3D 게이밍 그래픽 벤치마크의 표준을 이끌어 가고 있는 퓨쳐마크는 2006년 1월 18일 3DMark05를 기반으로한 새로운 3D 게이밍 벤치마크 툴인 3DMark06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3DMark06은 3DMark05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엄밀히 말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툴은 아니다.

3DMark06은 기존의 3DMark05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용했지만 최근 발표되는 최신의 그래픽 카드들이 지원하는 기능을 완벽히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내부 테스트 엔진을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는 쉐이더모델 2.0과 HDR(High Dynamic Range) 쉐이더 모델 3.0이 추가되었다.  05버전의 Return to Proxycon, Firefly Forest, Canyon Flight 등 3개의 게임 테스트 그래픽이 위 그래픽 효과로 완벽히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여기에 큐브맵핑과 최신 광원 효과로 무장된 Deep Freeze라는 게임 테스트 그래픽이 추가되었다.

이번 3DMark06의 출시는 3DMark2001, 3DMark03, 3DMark05에 이은 4번째 버전으로 이전까지 퓨쳐마크가 2년 간격으로 새로운 툴을 발표한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그러나 퓨쳐마크의 규모가 성장하고 게임 환경 및 그래픽 기술이 다양화 되는 등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행보로 보여진다.

3DMark의 점수는 어디까지나 최신 그래픽 카드를 동일한 게임 그래픽을 통해 판단해볼 수 있는 하나의 참고가 될뿐, 실제 게임의 성능을 100% 대변하지는 않는다. 실제 게임에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제대로 쓰여지는가 아닌가는 해당 그래픽 카드 제조사와 게임 개발사의 협력 관계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3DMark06와 벤치마크 사이트의 점수 역시 하나의 참고 사항으로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