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새로운 65nm 공정의 시더밀 코어를 장착한 펜티엄 D 900 시리즈를 발표한 가운데 빠르면 올 3월 싼 가격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펜티엄 D 80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관계자에 따르면 펜티엄 D 805는 상위 기종인 900 시리즈에 비해 낮은 533MHz의 시스템 버스를 사용하고 적은 용량의 L2 캐쉬를 내장하게 될 것이며,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은 2.66GHz이 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체코의 한 상점에는 펜티엄 D 805 프로세서를 선주문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곳에서 주문받고 있는 펜티엄 D 805 프로세서는 2.66GHz의 동작속도, 코어당 1MB 총 2MB의 L2 캐쉬 내장, 533MHz의 시스템 버스 사용 등의 스펙을 가지고 있고, 세금을 포함해 미화 200 달러 미만의 가격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텔에서는 새로운 펜티엄 D 805 프로세서의 가격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약 163 달러 ~ 200 달러, 아니면 178 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90nm 공정의 듀얼 코어 스미스필드를 사용한 펜티엄 D 820 프로세서의 가격은 1000개 기준으로 약 241 달러이다.

작년 한해 인텔은 높은 발열을 보였던 90nm 공정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로 듀얼 코어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65nm 공정으로 제조된 저발열의 펜티엄 D 805 프로세서가 200달러 미만으로 출시될 경우 듀얼 코어 프로세서 시장은 활기를 띄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