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가 본격적으로 차세대 게임기 시장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기의 역사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인 닌텐도 레볼루션이 서서히 출격 준비를 갖추고 있다. 닌텐도 레볼루션은 작년 동경 게임쇼에서 공중에서의 동작을 인식하는 혁신적인 3D 콘트롤러를 선보여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게임기이다.

닌텐도의 부사장인 Reggie Fils-Aime는 "코드네임 레볼루션인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가 300 달러 이하로 시장에 출시될 것이다. 출시되면 이 게임기가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닌텐도의 차세대 게임기가 곧 등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닌텐도의 게임기가 무선 콘트롤러와 함께, HDTV나 고해상도의 영상 장치에 대응할게 될지 아닐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 일반인들이 사용중인 가정용 TV와 연결하는 무선 데이터 송수신 장치를 채택할 것이라 한다. 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이 디스플레이 장치와의 연결을 위해 HDMI 커넥터만을 가지는 것과는 상반된 것이다.

한편 닌텐도의 사토루 이와타 사장은 일본의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가 북미 시장에 추수감사절 이전에 출시될 것이며, 올 3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릴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 E3 쇼에서 정식 발표될 것임을 밝혔다.

레볼루션이라 이름붙여진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용 칩셋은 2005년 GDC(Game Developer Conference)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레볼루션은 IBM의 브로드웨이 프로세서와 ATI의 헐리우드 프로세서내 내장된 칩셋으로 IBM과 ATI는 현재 시판중인 게임기인 게임큐브(GameCube) 때부터 닌텐도에 자사의 칩셋을 제공해왔다.

닌텐도는 새로운 차세대 게임기인 레볼루션이 게임큐브용 게임들은 물론 지난 20년간 발표한 닌텐도64, SNES, NES 용 게임 등 닌텐도의 모든 게임을 지원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