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지루하다면 발렌타인 1.5리터 위스키를 원샷하고 술김에 정신나간(?) 짓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발렌타인 1.5리터 위스키 병이 용량만큼이나 일반 위스키병보다 크기는 하지만 거기에 PC를 넣어보겠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Janos Marton 이라는 정신나간 인간은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이 PC에 사용된 부품은 인텔 펜티엄3 733EB 프로세서, 노트북용 256MB 메모리, 40GB 노트북용 HDD,  60W의 미니 ITX 파워서플라이 그리고 3.5인치 사이즈의 SBC 메인보드이다.

CD롬을 별도로 장착하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에 넣기 전 OS를 미리 설치하여야 한다. 참고로 이사람은 집에 2달된 아들이 있어 직장에서 야근을 하며 이작업을 했다고 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발렌타인 병에는 CPU 쿨링을 위한 구멍이 있고 각 부품을 넣고 각종 단자를 연결하기 위한 백패널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그동안 수많은 케이스 개조가 전세계에서 열광적으로 선보여졌지만 위스키 병에 PC를 담은 것은 극히 보기 드문 일인 것 같다. 아래 그림처럼 PC는 아주 잘 작동하며 단자가 연결되어 있는곳만 가린다면 본체가 어딨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특이한 놈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