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부터 나올 인텔의 프로세서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넷버스트 구조를 버리고 새로운 구조를 채택한다. 인텔 콘로는 데스크탑 PC용으로 나오게 될 그 첫 번째 프로세서로 이미 몇차례 소개가 되었고, 이에 이어 서버/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 역시 이와 같은 구조 변화가 있게 된다.

콘로가 나오는 같은 시기에 인텔은 우드크레스트라 불리는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를 내놓을 것이다. 이것 역시 65nm 공정을 통해 제조되며, 소켓 방식은 LGA 771에 첫 번째 샘플의 작동 속도는 2.93GHz로 조금 낮은 듯 하나, FSB가 더욱 향상되어 1333MHz를 지원한다. L2 캐시는 두 개의 코어가 공유하는 4MB의 용량을, 소모 전력은 최대 80W에 지나지 않아 90nm 공정 노코나 싱글 코어 프로세서의 3.2GHz/1MB L2 캐시/최고 103W 소모 전력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 셈이다.

우드크레스트의 구조는 대체적으로 콘로와 같다. 펜티엄 M 배니어스에 근접한 저전력 고효율 설계를 따르고 향상된 FSB 버스, EM64T, VT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파이프 라인은 넷버스트 구조에 비교해 줄어 들었으나 L1과 L1 간의 자료 교환 및 Pre-fetch, Memory Disambiguation 능력이 대폭 향상 되었다. 이런 우드크레스트는 새로운 인텔 5000 계열 칩셋인  블랙포드 (5000P, 5000V)와 그린크릭 (5000X)와 호환된다.

이 외에 서버/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로 요나와 유사한 코어의 저전력 제온 듀얼 코어 버전의 소쌔먼 역시 출시가 될 예정이다. 소쌔먼은 65nm 공정, PGA 소켓 M, 667MHz FSB, 2MB L2 스마트 캐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소모 전력은 31W (2GHz), 15W (1.66GHz)로 더욱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