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는 3월 2일 차세대 크로스파이어 플랫폼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 이 플랫폼의 개발 명칭 RD580의 노스브리지는 16비트 1GHz 하이퍼 트랜스포트를 지원하고 36 개의 PCI-E 레인을 가지고 있어 두 개의 PCI-익스프레스 x16 그래픽카드을 대역폭 하락 없이 크로스파이어로 묶을 수 있다. 정식 명칭은 레이디언 Xpress 3200 크로스파이어 에디션이 될 것이다.

RD580은 이전 세대의 RD480보다 PCI-익스프레스 대역폭이 상승하였지만 실제로 레이디언 X1900 크로스파이어를 테스트해본 결과 눈에 띄는 성능 향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원인은 현재 크로스파이어의 병목 현상의 이유가 PCI-익스프레스 대역폭이 아니기 때문이다. 레이디언 X1900 크로스파이어는 컴포지팅 엔진을 통해 영상 결합 작업을 하지 PCI-익스프레스 대역폭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두 개 그래픽카드가 PCI-익스프레스 x16 구성으로 묶여도 성능 향상이 크지 않다. 사우스브리지는 SB600이 아닌 SB450을 사용한다.

그밖에 ATI는 현재 90nm 공정으로 생산되는 일부 제품을 개선된 80nm 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시험 생산 단계에 있으나 본격적으로 80nm 공정이 도입되면 줄어드는 다이 크기 등으로 인해 생산 단가가 좀 더 낮아질 것이고, 여기에 더 해 제품 불량률이 줄어 들게 될 것이라 한다. 새로운 공정의 제품은 올해 중반기를 전후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