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으로 생산 투자를 늘리면서 인텔은 자체적으로 2006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약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있어온 일련의 소식들은 인텔의 이와 같은 계획이 비교적 잘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생산 투자 증가 발표가 있은 후 인텔은 이스라엘, 인도, 베트남에 65nm 제품 생산 강화를 위한 생산 공장을 늘리고 있다. 인텔은 올해 중점 사업 목표는 듀얼 코어를 데스크탑과 모바일 플랫폼에 걸쳐 확산시키는 것으로 잡고 있다.

인텔의 콘로 (Conroe) 프로세서는 가장 많은 보도가 있었던 제품으로 일반 사용자에서 PC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고른 관심도를 이끌었다. 두 개의 코어, 차세대 구조와 늘어난 캐시 용량을 가진 콘로 시리즈는 확연히 관심 대상 1호로 꼽을만 하다. 이 프로세서의 공식 발표는 올해 3월 7일에 있을 IDF 2006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다수의 인텔 싱글 코어 프로세서는 이미 발표와 출시가 진행되었다.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두 개의 싱글 코어 프로세서는 5월 28일에 공개가 될 것이며, 늘어난 512KB L2 캐시를 가지게 된다. 가격은 3.33GHz 제품이 117달러, 3.0GHz 제품이 103달러가 될 것이다.

콘로는 최상위급 데스크탑용 모델을 포함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출시가 된다. 이 프로세서 계열의 공식적인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술적인 내용들은 대부분 알려진 상태이다. 콘로의 익스트림 에디션 역시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LGA 775 방식을 따른다는 것 외에는 아직 자세한 소식은 없다. 2x2MB L2 캐시는 펜티엄 D 900 계열의 기본 기반이 될 것이다. 그러나 스미스필드 코어 기반의 펜티엄 익스트림 에디션은 여전히 2x1MB L2 캐시를 가진다.

인텔은 2006년 한해를 통틀어 자신이 밝힌대로 듀얼 코어 확산을 위한 계획들을 꾸준히 실행해 나갈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해 올해말에 이르러 인텔이 의도한 바대로 흘러가게 되면 듀얼 코어인 펜티엄 D 계열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콘로 계열이 대략 20%에 달하는 출하량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