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인수 사실로 인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XGI 테크놀러지는 지난 목요일 자사의 그래픽 프로세서 개발 역량을 최첨단 성능 및 기능이 아닌 저전력 소모 측면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ATI측으로의 인수 사실에 대해서는 모든 사실은 부인하였다.

"XGI는 주요 역량을 임베디드 및 서버 시장으로 집중할 것이다. 더 자세한 사실은 곧 공식 발표될 것이며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라고 XGI의 대변인 CP 린은 전했다. 또한 ATI로의 인수 루머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그런 종류의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XGI는 스핀오프 (모회사가 주주에게 자회사 주식을 분배하는 것)를 통해 SiS에서 분리되면서 만들어졌으며, ATI와 엔비디아와 모든 제품 라인업에서 전면적인 경쟁을 벌이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야심작인 XGI 볼라리 듀오 V8 울트라의 실패 등 고전을 면치 못하였다. 그러나 XGI는 저전력 그래픽 칩은 비교적 성공적이어서 서버 제조사 측으로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

지난 주 중국어판 뉴스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슈화된 인수 문제는 완전한 정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일단은 XGI측의 부정으로 좀 더 시일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