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새로운 데스크탑, 모바일, 서버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마이크로 아키텍처인 "코어"를 공개했다.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는 기존의 넷버스트와 P6 아키텍쳐를 계승하는 동시에 새롭고 특별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이 새로운 아키텍쳐는 낮은 전력량으로 최대의 성능을 이끌어내는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인텔의 CTO인 Justin Rattner은 "인텔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는 에너지 효율과 성능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기념비적인 것이다. 올해말이 되면 코어 아키텍쳐의 새로운 듀얼 코어 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이며, 2007년에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계획하고 있다. 코어 아키텍쳐는 와트당 성능이라는 효율성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 프로세서들이 적용된 시스템은 더 빠르고 작고 같은 배터리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 인텔 와이드 다이나믹 실행(Intel Wide Dynamic Execution) : 클럭 사이클당 더 많은 명령어가 실행되기 때문에 효율성과 처리 능력이 향상되며, 14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거쳐 실행된다.

• 인텔 인텔리전트 전원 기능(Intel Intelligent Power Capability) : 전력 관리 기능이 필요할때 전원을 조절하기 때문에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 인텔 어드밴스드 스마트 캐쉬(Intel Advanced Smart Cache) : 각 코어의 사용 여부에 따라 캐쉬를 공유하므로 메모리 트래픽이 최소화되고 전원 관리 기능이 항샹된다.

• 인텔 스마트 메모리 엑세스(Intel Smart Memory Access) : 메모리 대기 시간을 관리하여 성능을 향상시켜 메모리쪽에서 나가는 데이터의 대역을 최적화할 수 있다.

• 인텔 어드밴스드 디지털 미디어 부스트(Intel Advanced Digital Media Boost) : 현재의 128비트 SSE, SSE2, SSE3는 한사이클에서만 작동하는데, 실행 속도를 두배로 늘려 멀티미디어나 그래픽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한다.

이와함께 인텔은 새로운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의 Rattner의 키노트는 앞으로 출시될 데스크탑용 콘로 프로세서가 현재의 펜티엄D 950 프로세서에 비해 어떻게 성능은 40% 높으면서 전력 소모량은 40% 낮은지를 설명해 주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출시될 서버용 프로세서인 코드명 우드크레스트 프로세서는 현재의 듀얼 코어 제온 프로세서에 비해 80%의 동작 속도 향상과 35%의 전력 소모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텔은 65nm 공정으로 생산된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쳐 프로세서를 2006년 3/4분기부터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