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게임 개발자의 날 (Game Developer Day) 행사를 주관하면서 향후 다이렉트X10 (D3D10) 관련 자료를 공개하였다. 그 중 주목을 끈 것은 이 버전이 윈도우 비스타용으로만 배포된다는 점으로, 이것은 앞으로 D3D10 기반 게임을 즐기려면 반드시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 지원 작업 환경 능력을 특화시키기 위하여, 비스타는 새로운 IHV 및 사용자 방식 드라이버를 지원, 향상된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통해 처리 효율과 안정성을 향상 시킬 것이라 한다. 이것은 D3D10의 프로그래밍 언어와 조합되어 프로그래머에게 더욱 많은 설계 융통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설명했다. 또한 다이렉트X10은 셰이더 모델 4.0을 지원해 더욱 강화된 선염 효과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전 D3D9의 선염 효과는 10 버전에 이르러 많은 개선이 이루어 진다. 파이프라인 구조의 셰이더화, 지오메트리 셰이더 단계 (Geometry Shader Stage) 추가로 픽셀 셰이더 단계를 거쳐야 하는 연산 과정이 축소되었다. 그밖에 SM 4.0 규격은 명령 수치의 폭이 크게 향상되어, 텍스처가 SM 3.0의 16개에서 128개로 늘어났고, 하드웨어적으로 RGBE를 지원해 HDR 효과를 특별한 디코딩 처리 없이 실현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