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올해 낮은 가격대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펜티엄 D 805를 출시하여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 프로세서는 비교적 낮은 가격대에 우수한 성능과 오버클러킹 수용성을 가져, 소비자 사이에서도 큰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다. 또한 이의 출시와 함께 AMD의 싱글코어 애슬론 64 3500+, 듀얼 코어 애슬론 64 X2 3800+의 판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시장 관계자는 펜티엄 D 805의 출시 후, 인텔과 AMD 프로세서 판매 비율이 기존의 6:4에서 크게 변동된 8:2까지 변화하였다고 주장한다. 

90nm 스미스필드 코어 펜티엄 D 8xx 계열이 소진된 뒤, 인텔은 펜티엄 D 925를 출시해 펜티엄 D 805의 자리를 잇게 만들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규격면에서 펜티엄 D 925는 펜티엄 D 930과 유사하다. 65nm 공정의 프레슬러 코어, 3GHz의 작동 속도, 2MB x2 L2 캐시, 800MHz FSB 속도를 가지며, EIST, EM64T, XD 기능 등을 지원한다. 단, VT (가상화 기술)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천개 단위 구매 기준 가격이 178달러선으로 예측되고 있어, 올해 중으로 등장할 경우 805의 열풍을 뒤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