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멀티미디어 영상이 범람한다 DivX 동영상이 오랫동안 인기를 끌면서 DVD 타이틀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요인은 공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화질이나 음질에서도 DVD 타이틀을 근소하게 따라잡고 있기 때문이다.   DivX 동영상은 DVD 타이틀의 MPEG를 압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질이 아무리 비슷하더라도 제대로 된 장비로 감상해 본다면 화질과 음질에서 DVD 타이틀을 따라갈 수는 없다. 하지만 음질만 놓고 본다면 DVD 타이틀의 DD 5.1채널과 비슷한 AC 5.1채널 지원은 기본이고, DTS 사운드까지 흉내 낸 DTS 코덱의 DivX 동영상도 만들어져 배포된다. 청출어람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배포되는 DivX 동영상을 보면 같은 영화라도 700MB 파일 1개가 일반적이지만, 700MB 3~4개로 배포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같은 DivX 동영상이라도 파일 1개로 만든 것과 4개 분할한 것은 화질과 음질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DivX 동영상 4장으로 만든다면 수치상으로 '700MB×4개=2.8GB'이기 때문에 DVD 타이틀 용량과 비슷해져 의미 자체가 퇴색될 우려도 있다. DTS 코덱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곰플레이에서 본 등록정보.

DivX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좋은 점은 과연 무엇일까?

흔히들 영화는 애인과 극장가서 보고 MP3 음악도 혼자서 귀에 꽂고 듣는다. 하지만 필자의 생활이 달라진 것은 극장에서 친구랑 볼 영화를 이제는 집안 거실에서 가족들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음악도 골라서 듣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을 DivX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 복사해서 TV를 이용해 감상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환경은 DivX 플레이어를 점점 그 중심에 서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레카(Eureka)라는 DivX 플레이어 전문 브랜드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SDT 정보기술에서 선보인 LX 351은 LX350에 이어서 선보이는 2번째 DivX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이다. 전 모델에 비해 내형적으로는 지원되는 코덱의 버전이 업데이트 되었다. 외형적으로는 크기와 무게를 줄여서 이동성이 뛰어나고, 디자인 또한 미려해 TV나 다른 전자 제품들과 같이 놓아도 잘 어울린다.
　

LX351은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와 질리지 않고 무난한 블랙 컬러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제품 케이스 재질이 플라스틱이어서 가볍다. 케이스를 열면 3.5인치 하드디스크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들어난다.
내부에는 4개의 핀이 있는데 이곳에 하드디스크의 홀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면부는 LX351의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컨트롤 버튼과 전원 버튼 그리고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LED가 배치된다.
후면부에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쿨링팬과 광출력 단자를 포함한 각종 오디오 및 비디오 출력 단자가 있다. PC와의 연결 인터페이스인 USB2.0 단자도 눈에 잘 띤다.
　

3.5인치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는 MEDIAGATE MG-35는 SIGMA사의 최신 EM8511 칩셋을 단 DivX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이번 MG-35는 NDAS라는 꼬리표를 달고 선보인 제품이다.
 
NDAS란 Network Direct Attached Storage의 약자로 LAN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포함된 PC와 MG-35 사이에 파일 복사 및 삭제가 가능하고, 사무실이나 가정 등에서 파일이나 멀티미디어 서버로 활용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할 때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윈도우 자체의 네트워크 공유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외장형 하드디스크 제조로 유명한 새로텍에서 DivX 플레이어 브랜드 네임인 AiVX로 선보인 DVP-370A. 원형 4방향 내비게이션 버튼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알루미늄 소재의 우레탄 코딩의 블랙 컬러로 처리해 어느 곳에 놓아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하드디스크 내부의 열을 외부로 내보내기 위해 발열에 우수한 알루미늄 소재가 쓰였고, 쿨링팬이 달려 있어 2중 발열 효과가 기대된다.
　

전면부는 원형 4방향 내비게이션 버튼과 갖가지 버튼이 자리한다. 원형 4방향 내비게이션 버튼 위에는 큼직막한 동작 상태창이 있다. 동작 상태 창에는 재생되는 미디어 파일의 상태를 LED(9개)의 점멸 상태로 보여준다.
후면부에는 IR 단자와 오디오/비디오 출력 단자들과 자동차에서 전원을 공급받을 때 쓰이는 씨거잭 포트와 USB 포트가 있다. 또한 프리볼트를 지원하는 전원 장치가 자체 내장되어 있어 덩치 큰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전원 케이블만 연결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윈도우 98 이상의 모든 버전과 MAC OS 9.0 이상, 리눅스 커널 2.4 이상의 운영체제를 지원해 호환성이 뛰어난 편이다.
　

EFM networks에서 선보인 DivX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play TIME H35는 외형부터 다른 회사의 DivX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다르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다른 제품들은 세로로 세우는 방식이지만 H35는 가로로 놓는 것이 기본이다. 언뜻 보면 미니 오디오 시스템에서의 앰프나 리시버를 연상시킨다. 세로보다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밑면에는 4개의 지지대 기둥이 있는데 단순히 제품을 지지하는 지지대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한 볼트 역할도 한다. 4개의 볼트를 손으로 돌려서 열면 케이스가 개방되며, 그 안에 하드디스크를 넣으면 설치가 끝난다.
안에는 하드디스크에 외부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충격 방지 보호대가 있다.
 
전면은 고급 오디오/비디오 기기에서나 지원되는 하프 미러 디스플레이가 채용되었다. 바로 앞에 사물을 놓으면 거울처럼 비쳐진다. 하프 미러 디스플레이는 은회색 베젤과 어울려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제품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4개의 고휘도 LED는 하프 미러 디스플레이어와 찰떡궁합이다. 기능 버튼 8개중 MP3 버튼을 누르면 하드디스크 첫 번째 파티션에 있는 모든 음악 파일을 자동으로 찾아 재생한다.
후면에는 오디오/비디오 입출력 단자들과 열을 외부로 내보내기 위한 쿨링팬이 있다.
　

RSH-100은 세로로 세워 놓는 구조지만 전면과 후면이 윗면과 아랫면 보다 짧은 새로 구조가 독특하다.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상단에 있는 5라인 화이트 LCD. 이번 테스트 참여한 다른 제품에는 LCD없지만, RAPSODY RSH-100은 LCD가 달려 있다. 5줄 정도의 정보를 표시하는 LCD는 기본적인 정보를 LCD를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TV에 연결하지 않아도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LCD 밑에는 5개의 컨트롤 버튼과 사각형의 4방향 내비게이션 버튼이 배치된다. 이 버튼들은 은은한 블루 LED가 달려 있어 바로 위에 있는 LCD와 어울려 조화를 이룬다.
　

후면에는 저소음 쿨링팬과 다양한 비디오/오디오 입출력 단자와 함께 USB OTG 단자가 있다. USB OTG(On The Go)는 PC없이 USB 메모리 카드나 USB 드라이브, 디지털 카메라의 데이터를 RSH-100에 백업받는 기능이다.
FM 트랜스미터를 기본 내장하여 RSH-100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출력을 FM 주파수로 바꾸어 외부의 FM 라디오에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드물게 DTS Pass through와 함께 DTS 다운 믹스 기능을 제공한다.

DTS 다운 믹스 기능을 이용하면 전용 앰프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DTS 사운드를 TV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