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눈은 갈 수록 높아지고 있어, 아름답고 현실감 넘치는 화면에 대한 욕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에 그래픽 칩 제조사들은 부단히 버텍스 및 픽셀 셰이더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외에, 게임의 물리 반응 효과에도 주목을 하기 시작한다.

기존에는 물리 반응의 표현을 CPU가 담당을 하였다. CPU는 물리 연산에 대한 전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이상적이지 못했다. 게다가 동시에 너무 많은 무리적 연산을 수행할 수도 없었다. 작년 Ageia는 이런 물리 연산을 하드웨어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카드를 출시해, CPU의 물리 연산을 도울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신체 사지의 반응, 구름, 화염, 연기, 의복 등의 효과를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geia외에, 엔비디아도 물리 연산에 대해 일련의 준비 과정을 진행해 왔다. SLI 기술을 개량, 하복 (Havok)과 합작하여 SLI 물리학 (Physics)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얼마전 대만에서 가진 지포스 7600GS/7300LE 기자회에서 현재 엔비디아의 단일 GPU 역시 하복 FX 물리 연산 엔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SLI 기술을 사용하면 한 개의 그래픽카드 상의 GPU가 최고의 효율로 물리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SLI 물리학 기술은 탄력성이 강하다. GPU는 하복 FX 명령을 수행 완료한 뒤, 곧바로 SLI 렌더링 모드로 돌아가 휴지 상황이 없다. 엔비디아는 SLI 물리학 기술은 최소 지포스 7600GS SLI가 필요하며, 지포스 7900GTX SLI가 권장된다고 하였다. 내부 테스트 결과 그래픽카드가 CPU를 통해 물리 연산을 수행하여 6.2fps를 기록했을 때, SLI 물리학 기술은 64.5fps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복은 3D 게임 엔진 개발사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으며, 적지 않은 유명 게임이 하복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하복 FX의 경우는 더욱 많은 게임 업체가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SLI 물리학 기술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