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는 작년 11월 '데스크파워 TX'라는 32인치 LCD 디스플레이의 PC, TV 혼합형 제품을 아시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펜티엄 4 3GHz CPU, 512MB DDR2 메모리, 600GB의 HDD, DVD 라이터, 멀티 포맷 카드 리더, 10/100 이더넷의 PC 사양을 탑재하였다. 그래픽스는 인텔 GMA 900을 사용해,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고가형 기기에 사용되기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해외 소식통은 어제 일자로 후지쯔가 향상된 버전의 데스크파워 TX를 아시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알렸다. 새로운 데스크파워 TX 95S/D는 펜티엄 D 820 듀얼 코어 CPU, 1GB 메모리를 장착하였다. HDD 용량은 기존 것과 동일한 600GB (300GB x 2)를, 멀티 포맷 카드 리더 역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디언 X1600 Pro 256MB 제품을 사용, 그래픽 성능면에서 많은 향상이 있고, 802.11a/b/g 규격 무선 인터페이스까지 지원한다.

그밖에 눈에 띄는 특징으로는 블루레이 라이터를 장착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 CD, DVD도 재생이 가능하며, 싱글 및 듀얼 레이어 BD-R, BD-RE 디스크 미디어를 지원한다.

LCD 스크린은 37인치로 1360 x 768 해상도에서 네이티브 1920 x 1080 해상도까지를 지원한다. 하지만 1080p까지 지원이 가능한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가격은 최고 사양 모델이 5073달러, 일반 모델이 3805달러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