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올해 데스크탑 및 모바일 신규 프로세서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기존 펜티엄 브랜드를 서서히 물러나도록 하는 움직임 중에 있다.

인텔은 데스크탑과 모바일 프로세서의 트레이드 마크를 통일하여, 콘로, 메롬, 우드크레스트 등의 프로세서들이 우수한 와트 당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려 하고 있다. 새로운 데스크탑 프로세서인 코어 2 듀오는 최고 65W밖에 안되는 소모 전력을 가져, 현재 최고 성능의 펜티엄 D 프로세서의 130W에 비해 훨씬 낮아진 수치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인텔 코어 계열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요나는 비록 성능면에서 기존 펜티엄 M에 비해 개선된 면을 보이나, 64비트 명령어 지원과 같은 최신의 기술적 특징은 가지고 있지 못하다. 반면 코어 2 프로세서는 64비트 명령어를 지원하며, 코어 및 펜티엄 D 계열 프로세서보다 많은 성능 향상 특징을 가지게 될 것이다.

기존 콘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데스크탑용 인텔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는 E4000에서 E6000 사이의 숫자를 가지는 모델명을 달고 나온다. 코드명 메롬의 코어 2 듀오는 T5000에서 T7000 사이의 모델명은 가진다. 그러나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용도의 우드크레스트는 코어 2 브랜드가 아닌 제온 브랜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텔의 콘로, 메롬, 우드크레스트는 짧아진 파이프라인과 높은 클럭 당 성능을 가지는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갖는다. 이들 프로세서는 기존 펜티엄의 31단계 또는 그 이상의 파이프라인보다 훨씬 줄어든 14 단계 파이프라인, 4-이슈 비순차 수행 엔진 및 향상된 성능의 부동소수점 유닛 (FPU) 등의 기술 특징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의 EDB, EIST, AMT2외에 가상화 기술 (Virtualization Technology), 라그란데 기술 (LaGrande Technology: 보안 기술의 일종), x86-64의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