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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3와 닌텐도 Wii의 한판대결 West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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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3와 닌텐도 Wii의 한판대결 West Hall

이번 E3의 최대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소니(SCE)의 차세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닌텐도 Wii(구 닌텐도 레볼루션)의 공식 발표였다. 이미 차세대기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남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XBOX360 및 XBOX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한 반면, 소니와 닌텐도는 서관의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며 메인 게스트로의 위상을 드높였다.

먼저 소니의 새로운 티저 광고인 Play Beyond는 행사장 입구는 물론 통로, 건물 외벽에까지 화려한 광고물로 장식하고 있었다. Play Beyond는 '게임을 넘어선 그무언가'를 의미하므로 온라인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마이크로스프트에 대응 하기 위한 소니의 온라인 프로젝트가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소니의 행사장은 그 규모 만큼이나 다양한 부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PS3 관련 체험 부스나 게임 부스 등이 체험관의 가장 중심에 위치해 있고, PSP와 기타 PS2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벽면에는 PSP용 영화, 음악등이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 마련된 별도의 로비에는 최신 PS3 게임인 그란투리스모 HD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아래에서 부스를 봤을때는 크다는 생각만 했었지만 실제로 위에서 소니의 전체 부스를 살펴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가득 메우고 있어,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함을 알 수 있었다.

소니의 행사장과 행사장 외벽에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PS3를 전시해 놓았다. 이미 PS3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약 5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 PS3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40G/60G의 하드디스크를 본체 내부에 장착하게 된다.

본체의 전면에는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와 4개의 USB 포트가 구성되어 있고, 본체 뒷면에는 DVI를 대체할 차세대 연결 커넥터인 HDMI 아웃, 이더넷 포트, 옵티컬 광출력 단자, AV 멀티 아웃풋 단자 등이 있다.

정작 이슈가 된 것은 콘트롤러였는데, 기존에 떠돌던 우주선 모양의 콘트롤러는 단순한 루머였으며, 기존의 PS2와 같은 약간은 식상한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더욱이 PS2의 콘트롤러에 있었던 듀얼쇼크가 사라져 진동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새로운 콘트롤러는 블루투스로 본체와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며, 닌텐도 Wii의 콘트롤러와 같이 공간인식을 지원한다고 한다.

많은 게임 중 기자의 관심을 받았던 것은 새로운 1080i(1920x1080)해상도를 지원하며 출시된 그란투리스모 HD였다. 게임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그란투리스모만은 즐겨해와서인지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는데, 실제로 1080i 해상도의 HD TV에서 시연해본 그란투리스모는 세밀하고 놀라운 그래픽을 선보여주었다(행사장이 매우 시끄러웠던 관계로 사운드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이외에도 새로운 콘트롤러의 공간인식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슈팅 게임인 워호크(Warhawk), 파이널판타지 XIII, 게임아이오브저지먼트 등이 발표 및 전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PSP나 PS2용 게임들 역시 PS3 만큼 관람객이 많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PS3에 쏠린만큼 그리 다양하고 큰 규모의 부스를 선보이지는 않았다. 소니는 이번 E3를 통해 월드투어 사커 06, NBA 07, 소콤 : US 네이비 실즈 파이어팀 브라보 2 등을 PSP 및 PS2용으로 선보였다.

차세대 게임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별다른 제한없이 공개한 소니에 비해 닌텐도는 대부분의 주요 기기를 장막을 치고 관람객을 줄을 세워 입장시켰다. 세계적인 행사답게 줄의 길이도 어마어마해 기자는 줄을 설 엄두를 내지 못했다.

대신 행사장의 외곽으로 닌텐도 DS 및 DS 라이트용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았다. 하지만 닌텐도 Wii에 대한 관심을 수그러들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미 올초부터 세간의 관심을 받아왔던 동작 인식 콘트롤러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하던 일반인들에게는 별다른 정보가 없어 매우 아쉬웠다.

닌텐도의 부스에서는 닌텐도 DS용인 스타폭스 DS, 피크패트롤 등을 볼 수 있었으며,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줄을 서지 않는 이상 닌텐도 DS와 DS라이트용 게임만을 즐길 수 있었다.

소니와 닌텐도의 부스 이외에 KOEI 부스 정도가 눈에 띄었으나 매우 작은 규모 였으며, 이에외도 Rebelion, 노르딕 게임이나 Mythic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게임 개발사들의 부스, Aquamark로 유명한 Massive의 부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관에는 게임스팟, C넷 네트워크 등 게임 관련 미디어들도 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E3의 새로운 정보가 나올때마다 방송을 통해 전세계로 E3 소식을 전하고 있었고, 주요 인사를 초청해 인터뷰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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