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의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다양한 부스를 마련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차세대기인 XBOX360을 발표해서 인지 소니나 닌텐도보다는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상당 부분은 XBOX360 및 XBOX 라이브 게임으로 채워져 있었고, 내년에 출시될 윈도우즈 비스타를 의식한 게임 포 윈도우즈 부스도 꾸며놓은 것이 색다른 점이었다.

XBOX 게임 부스에는 NFL07, 프레이, 피어, 스플린터셀 더블 에이전트 등 XBOX용으로 출시된 최신 게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참관자들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게임 포 윈도우즈 부스에는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즈 비스타의 데모 PC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참석자들이 앞으로 나올 운영체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어느새 PC 게임계의 공룡이 되어 버린 EA는 이번 E3에서도 공룡다운 부스를 선보이며 이전보다 커진 회사의 규모를 과시했다. 특히 EA는 360도 스크린이 설치된 360도 원형 체험관을 선보였는데, 진동 바닥과 360도 스크린이 뿜어내는 매력에 사람들은 발걸음을 뗄 줄을 몰랐다.

특히 EA는 XBOX나 PS3, Wii 플랫폼을 통해 NFL07을 발표하는 등 스포츠 게임에 강한 면모를 이번 E3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배틀필드의 최신작인 배틀필드 2142도 발표했다.

콜오브듀티로 대표되는 액티비젼은 최신작인 콜오브듀티 3으로 부스 전체를 도배하다시피했다. 콜어브듀티는 FPS게임의 대명사로 이번 E3 PC게임 들 중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게임 중 하나이다.

행사 이틀째에는 각 대표 타이틀의 모형 전시는 물론 토니호크 공연을 위해 X게임장을 설치해 많은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들 제공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