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업계를 통해 AMD가 2006년 12월 첫 65nm 공정의 데스크탑 프로세서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첫 물량은 OEM 시장에 공급이 되고, 일반 시장에는 2007년 초에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초기 65nm 제품은 듀얼 코어 애슬론 64 X2에 국한된다. 여기에는 애슬론 64 X2 4200+ (2.2GHz/512KB L2 x2), 애슬론 64 X2 4400+ (2.2GHz/1MB L2 x2), 애슬론 64 X2 4600+ (2.4GHz/512KB L2 x2), 애슬론 64 X2 4800+ (2.4GHz/1MB L2 x2)들이 해당된다. 반면 애슬론 64 X2 5000+ (2.6GHz/512KB L2 x2), 애슬론 64 X2 5200+ (2.6GHz/1MB L2 x2), 애슬론 64 X2 5400+ (2.8GHz/512KB L2 x2), FX-62 (2.8GHz/1MB L2 x2), FX-64 (3.0GHz/1MB L2 x2) 등 상위급 제품들은 비교적 성숙한 90nm 공정을 통해 나오게 될 것이다.

차세대 65nm 애슬론 64 X2 프로세서의 코드명은 브리즈번 (Brisbane)으로, 스트레스 메모라이제이션 기술과 써드 스트레인드 실리콘 (3rd Strained Silicon) 기술을 채용해 트랜지스터의 충방전 성능이 90nm 세대에 비해 약 42%가 향상된다. 이로 인해 AMD는 좀 더 낮은 소모 전력에서 높은 작동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AMD는 브리즈번 코어를 내놓으면서 90nm 윈저 코어를 단종시킬 계획은 없으며, 당분간은 두 종류가 공존하게 할 것이라 한다. 이것은 AMD가 짧은 시간 안에 65nm 공정으로 모든 제품을 넘길 수가 없는데다 싱글 코어 제품은 65nm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 아직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급형 제품인 샘프론은 2007년 하반기에 이르러 65nm 공정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고, 코드명은 스파르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