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아
> e피플 > 현장취재
기타 부스 및 행사 문화에 대한 아쉬움
테크노아  |  webmaster@techno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삼성, 시그마, 파나소닉, 부스

얼마전 펜탁스와 손잡고 DSLR 시장에 진출한 삼성 역시 대규모의 부스를 선보였다. 전통적으로 사진 및 영상 기자재 브랜드로의 삼성은 컴팩트 디카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최근 DSLR 시장의 폭발적인 시장 팽창에 발을 넓힌 삼성 역시 자사의 최신 모델을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삼성은 이전부터 독일 슈나이더사의 렌즈 기술을 자사 디지털 카메라에 도입해왔고, 펜탁스와 손잡고 DSLR에 대한 광학 기술을 도입해 펜탁스 바디와 슈나이더 렌즈를 결합한 새로운 모습의 GX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의 부스에도 GX 시리즈의 전 라인업이 전시되어 있어, 행사장에 가면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다.

최근 DSLR 카메라의 가격이 여러 업체들의 경쟁으로 인해 점점 하락하면서 전통적인 유저층인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 유저들도 DSLR 카메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은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로는 여성들에게 꽤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DSLR 시장에까지 연결시키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속속 이어졌는데, 삼성의 부스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참관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다양한 부대 행사 및 이벤트가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이벤트에 대한 시간 정보를 입수하고 행사장을 찾는 것도 다양한 행사 참여의 기회 및 경품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본 기자가 삼성의 부스를 찾았을때는 마침 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삼성의 부스에는 사진 촬영을 위한 도우미가 있었는데, 행사장에 있는 도우미들 중 가장 인기를 모았다. 도우미를 세우는 것은 사진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우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했지만, 이제 사진 및 영상 기자재가 가정의 일부가 되고 있는 만큼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와서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본다면 조금은 낮뜨거운 상황이 연출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바 서드파티 업체의 빅3, 시그마, 탐론, 토키나 중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시그마 역시 대규모의 부스를 선보였다. 시그마의 부스는 총판인 세기판매에 의해 세워졌는데, 시그마의 다양한 DSLR용 렌즈군, 바디, 필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 최근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시그마의 망원 렌즈군이 행사장의 한복판에 전시되어 있어 참관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시그마는 최근 17-70mm, 18-50mm, 30.4와 같은 과감한 시도의 렌즈군으로 그 기세를 한껏 올리고 있다.

망원 렌즈군이 향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걸들이 서있는 곳이었다. 메이저 부스에는 대략 4~5명의 걸들이, 소규모 부스에도 1~2명의 걸들이 참관객을 맞이(?)하고 있었고, 시그마의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안티쉐이크 기능을 탑재한 루믹스 시리즈로 최근 인기를 얻기 시작한 파나소닉도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루믹스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비록 부스가 크지는 않았고, 전시된 제품 역시 메이저 업체들에 비해 많이 부족했지만, 평소 루믹스에 관심있던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찾았다. 그러나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파나소닉의 DSLR 카메라 L1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어 아쉬웠다.

파나소닉의 부스에서는 이번 행사의 아쉬움을 단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다양한 루믹스 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나레이터 모델의 소개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다름이 아니라 대부분의 참관객들이 터질듯한 가슴을 드러낸 아래 모델들의 촬영에 바빴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의 부스에 있는 걸들은 이번 행사장에 전시(?)된 많은 걸들 중 가장 아찔한 의상을 걸치고 있었다.

 

전문가 시장을 노리는 프린팅의 제왕 HP 부스

Photo' n HP라는 표제를 내건 HP는 이번 행사에 비 카메라 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행사에 타이틀 격으로 발표된 전문가용 프린터인 HP 포토스마트 프로 B9180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이어졌으며, 새로운 잉크와 포토용지, 아트지 등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HP 포토스마트 프로 B9180 전문가용 포토프린터는 3.5X5인치에서부터 최대 13X19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사진을 여백없이 뽑을 수 있다. 내장된 HP 포토스마트 프로 프린트 플러그인 솔루션은 포토샵과 프린터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연동해 단일 인터페이스와 컬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미국의 저명한 사진 작가 더글라스 커클랜드와 네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작가인 데이비드 알란 하비가 HP 부스에 방문해, HP의 프린터로 프린트한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고, 직접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햅번 등의 세계적인 스타들의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더글라스 커클랜드는 행사장에서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에 관심을 갖는 것에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다.

더글라스 커클랜드는 약 100편 이상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에 참여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헐리우드 배우들이 그의 모델이 되었다. HP 부스에서는 과거 최고의 스타였던 마를린 먼로와 오드리 햅번을 비롯해, 니콜 키드먼, 숀 코넬리 등 대부분의 메이저 헐리우드 배우들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및 영상 기자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삼각대이다. 이번 행사장에는 삼각대 시장의 이태리 명품 브랜드인 만프로토 및 짓조의 부스도 꾸며져 있다. 기존 철재나 알루미늄 뿐만 아니라 카본이나 현무암이 쓰인 다양한 삼각대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이번 기자재전에는 네셔널 지오그라피 이름으로 발매된 삼각대 및 카메라 가방도 소개되었다. 행사 전부터 많은 매니아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에 비해 큰 반향이 있을만한 볼거리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

이외에도 많은 부스들이 있어 평소에 사진이나 카메라, 영상 등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꼭 방문하길 권하고 싶다. 기자재 뿐만 아니라 옥동자 정종철씨의 사진전이나 SLR 클럽, 각종 포럼에서 선별된 사진들도 전시되고 있다. 시간 관계상 더 많은 부스를 다양하게 둘러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며, 행사는 21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본 기자도 주말을 이용해 다시 한번 방문해볼 생각이다.
 

성숙한 행사 문화를 기대하며

본 기자 역시 DSLR 카메라인 니콘 D200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 중 한명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만한 규모의 행사가 치러진다면, 더욱이 '국제'라는 타이틀을 걸고 진행되는 행사이니만큼 뭔가 쿨하고 신선한 제품들을 기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행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이번 행사가 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는 이렇다할 신제품이나 큰 이슈는 없었다. 아직까지 국내의 사진/영상 환경은 선진국인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양과 질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DSLR 카메라나 컴팩트 카메라의 경우 신제품이 출시될때마다 먼저 체험되고 반응이 나오는 테스트배드로는 매우 훌륭한 시장이지만 전체 사진/영상 시장을 이끌거나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정도의 저력은 아직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이른바 사진 좀 한다는 프로 아마추어들이 대거 운집해 사진 및 영상 기자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갔으리라 생각되었지만, 역시 주요 관심은 도우미들을 찍는 것이었다. 정보는 뒷전이고 마치 도우미의 촬영에 목숨을 건 광경들이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였다.

그 자체를 가지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는 우리의 전시 문화나 참관 문화도 조금은 모습을 바꾸어야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지나친 도우미 문화는 행사 자체의 본질을 흐릴 수도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다. 2006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의 스케치를 마무리하며 조금은 더 성숙한 행사 문화를 기대해 본다

행사 공식 사이트 : www.photoshow.co.kr

테크노아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e피플
[e피플] 나이가 대수? 공조냉동기계기능사 필기시험 100점 맞은 NCS교육생
[e피플] 나이가 대수? 공조냉동기계기능사 필기시험 100점 맞은 NCS교육생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공부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있다. 더군다나 실업인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라면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하지만 이를 비웃듯이 극복하고, 올해 2월 공조냉동기능사...

제호 : 테크노아  |  발행인 : 김필규  |  편집인 : 김필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규
서울지사 :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2가길 18, 7F | 제보 : it@technoa.co.kr
발행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룡6길 6 3F | 등록번호 : 전라북도 아00057
등록일자 : 2008년 1월 14일  |  대표전화 : 070-8755-6291  |  FAX : 02-6280-9562
Copyright © 1999-2017 테크노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echnoa@techno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