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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의 3D 물리 연산은 기존 X1000 시리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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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 부스에서 ATI의 데스크탑 비지니스 제품 총괄 담당자인 Stanley Ossias와 ATI 데스크탑 제품에 대해 간단한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다름 아닌 요즘 3D 업계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물리 연산에 관한 것이었다.

ATI는 물리 엔진 개발 업체인 Havok과 손잡고 새로운 물리 엔진 구현 기술을 내놓았는데, ATI는 별도의 PPU(물리 연산 유닛) 카드 대신 기존의 그래픽 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엔비디아의 Havok FX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미 물리 엔진 업체인 Havok은 어떤 플랫폼으던 상관없이 자사의 엔진과 기술을 이식할 수 있음을 밝힌바 있다.

문영 : 안녕하세요 Ossias씨, ATI도 드디어 물리엔진 세상으로 발을 들여놓았군요.

Ossias : 안녕하세요. ATI는 새로운 물리엔진을 다양하게 연구한 끝에 기존의 그래픽 카드로 물리 엔진을 연산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AGEIA에서 발표한 PPU의 경우 별도의 PPU 카드를 사야합니다. 가격면이나 활용면에서 비효율적인 솔루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GPU의 계산 능력은 CPU는 물론이고 PPU에 비해서도 월등합니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좋은 물리 연산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겠지요.

문영 : 물리 연산 기능 구현에는 물리 엔진의 도입이 매우 중요할텐데, 어느 업체와 협력하셨는지요? 얼핏 데모를 보니 Havok의 로고가 보이는데, Havok이라면 이미 엔비디아와 손잡고 Havok FX라는 물리엔진 솔루션을 내놓은 것으로 아는데요?

Ossias :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물리 엔진 솔루션의 개발단계부터 Havok과 진행했습니다. 저희도 Havok이 저희에 앞서 엔비디아와 손잡고 Havok FX를 내놓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Havok의 경우 자사의 물리 엔진이 효과적으로 구현된다면 어느 하드웨어 업체건, 설령 그게 PPU 제조 업체라 할지라도 크게 상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단 데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Ossias : 데모에 사용된 보드는 RD600이 아닌 3개의 16배속 PCI 익스프레스 슬롯이 있는 인텔 975XBX 보드입니다. 물론 ATI의 새로운 RD600도 3개의 슬롯을 탑재할 예정이지만 인텔의 보드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 메인보드로 데모 시스템을 구성했습니다.

문영 : 기존의 그래픽 카드로 물리 연산을 수행한다는 것이 매우 독창적이고, 시스템으 구성하는데도 매우 유동적인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ATI의 물리 연산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Ossias : 맞습니다. ATI의 물리 연산 시스템의 특징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구성이 매우 자유롭다는데 있습니다. 경쟁사의 물리 연산의 경우 같은 그래픽 카드로 구성된 멀티 그래픽 시스템에서만 작동하고 이 경우 하나의 카드는 3D 렌더링을, 다른 하나는 물리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멀티 그래픽 시스템의 이점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ATI 물리 연산 시스템의 경우, 2개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경우 굳이 크로스파이어를 구성하지 않아도 개별적으로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X1900 하나와 X1600 하나를 장착해 X1900은 3D 렌더링을 X1600은 물리 연산을 수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X1900 2개가 크로스파이어로 구성된 시스템에 X1600을 장착해 크로스파이어 시스템은 3D 렌더링을 X1600은 물리 연산을 역시 수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즉, 구성에 있어 매우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크로스파이어 구성시에도 상대적으로 멀티 그래픽 시스템의 장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영 : X1900 크로스파이어 정도의 시스템을 뒷받침하기 위한 물리 연산 카드로 최소하 어느 정도의 카드가 필요할까요?

Ossias : 제 생각에는 최소한 X1600 정도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하위 기종인 X1300 시리즈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그정도의 계산 성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영 : 3개의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다면 파워 소모가 꽤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Ossias : 맞습니다. 그부분은 저희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데모 시스템의 경우 X1900XTX 3개가 장착되어 1KW라는 어마어마한 파워 서플라이가 쓰였지만, 실제로 X1900XTX를 물리 연산 엔진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고, 또, 공정이 개선된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면 600~700W 정도의 파워 서플라이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데모 시스템은 세개의 X1900XTX가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사용된 메인보드는 ATI의 새로운 RD600 메인보드가 아닌 인텔의 i975XBX 였다. 인텔의 i975XBX는 세개의 PCI 익스프레스 슬롯이 달려있는 보드로, RD600 보드 역시 세개의 PCI 익스프레스 슬롯을 장착하고 출시된다. 이중 두개의 그래픽 카드 슬롯은 크로스파이어를 구성해 3D 렌더링을 수행하며, 나머지 하나의 카드는 물리 연산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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