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킷의 막내라고 할 수 있는 무비킷은 사실은 맏형에 가장 가깝다. 포토킷과 만화킷은 유사기능을 제공되는 툴들이 많지만 무비킷처럼 동영상과 사진을 손쉽게 믹스시켜주는 툴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무비킷을 선택하면 좌측에는 5개의 메뉴가 나타난다. 이 메뉴들을 통하여  동영상을 불러오거나, 구간편집 혹은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자막을 삽입할 수도 있다.

▲ 무비킷 메인화면

먼저 작업하고자 하는 동영상을 불러온다. 동영상은 "내폴더 사진/동영상 불러오기", "임시저장 사진/동영상불러오기", "캠으로 사진/동영상 찍어 불러오기" 등 세가지 경로를 통해서 통하여 가능하다. 이중 "내폴더 사진/동영상 불러오기"는 편집바구니에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는 메뉴이다.
동영상을 추가하면  작업창에 해당 동영상이 나타나게 되고, 동영상들을 합치고자 한다면 스토리보드에 해당 컷을 드래그앤드롭으로 등록시켜주면 된다. 여기에 사진을 추가하고 저장하면 사진과 동영상이 서로 믹스되어 저장되게 된다. 삽입된 동영상은 시간단위로 표시되는데 스토리보드내에서 10초 단위로 조정이 가능하다.

▲ 구간 편집 메뉴

동영상 구간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손쉽게 동양상을 잘라서 저장 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동영상을 선택한 후에 "자르기시작점"을 클릭한 후에 영상을 끝나는 시점에서 재생바를 위치시킨 후 "자르기끝점"을 선택하면 된다.
이렇게 잘라진 동영상은 편집바구니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 3D효과중에서 3색 광원 효과를 준 예

동영상 효과에서는 2D, 3D, 즐겨찾기효과로 나누어 제공된다. 2D는 일반적인 동영상 효과이며, 3D 효과는 여기에 입체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리고 즐겨찾기 효과는 사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효과를 등록하여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 효과별로는 각기 다른 개별 효과들이 내장되어 있어서 풍부한 효과적용이 가능하다. 적용된 효과는 플레이버튼을 선택하여 미리보기 할 수 있으며, 물론 "이전작업"을 선택하면 효과를 취소된다.

▲ 3D 풍선효과

장면전환효과는 동영상과 동영상 사이에 전환될 때 사용되는 효과이다. 즉, 편집바구니에 담겨져 있는 파일과 파일 사이에 장면이 전환될때 효과를 주는 부분이다.
장면전환효과는 동영상효과의 2D, 3D, 즐겨찾기 효과가 그대로 적용되며, 반드시 편집바구니에 2개이상의 동영상이나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 장면 전환시 동그라미 효과

마지막으로 제목/자막효과는 영상에 자막 혹은 제목을 입력할 때 이용하는 기능이다. 정지영상에서만 입력이 가능하며, 텍스트의 크기와 글꼴, 색상등은 자유롭게 지정이 가능하다.
텍스트의 위치는 박스형으로 표시되기때문에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 제목을 상단에 넣어보았다.

멀티킷의 장점 중에  하나는 Daum의 블로그, 플래닛, TV팟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에 편집한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인화면 우측 하단에 "Daum에 올리기"를 선택한 후 다음서비스의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 파일이 업로드될 서비스를 선택하여 주면 된다. 여기서 만약, 메일로 전송하고 싶다면 편집한 데이터를 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 다음서비스에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

화면보호기도 간단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일단 편집바구니에 화면보호기로 만들 파일들을 등록하고 "화면보호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선택한 파일들이 화면보호기 형태(확장자 SCR)로 만들어진다.
여행 뒤에 여행의 느낌을 계속 기억하고 싶다거나, 좋아하는 연애인의 사진을 본인의 PC화면에 담고 싶다면 좋을 듯 싶다.

▲ 다음메일을 이용하여 편집파일을 보낼 수 있다.

멀티킷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았다는 점이다.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미지편집과 동영상 편집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만화킷이라는 재미있는 보너스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특히 다음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바로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그 사용성을 더욱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런 여러가지를 낮게 평가하더라도 부담없는 프리웨어라는 점이 역시 가장 매력적이지 않을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