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자사의 차세대 게임 콘솔인 와이 (Wii)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이하 'PS3')보다 앞서 출시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와이는 PS3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360에 비해 사양이가 기능면에서 복잡하지 않고 생산하기가 훨씬 쉬운게 원인이라고 대만의 게임 콘솔 부품 업체가 전했다.

CNN머니의 최근 보고서에서, 닌텐도는 와이를 10월 또는 9월말경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닌텐도는 얼마 전 와이를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와이는 경쟁 제품인 엑스박스 360, PS3에 비해 많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고하고, 802.11b/g 무선 통신 규격, 닌텐도 DS (NDS)와의 역호환성 등의 기능으로 판매 순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닌텐도와 함께 하는 수많은 게임 타이틀 제공 업체들도 경쟁력 보유의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닌텐도는 와이의 출시가를 250달러 이하로 책정하고 있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콘솔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다. 이는 학생층, 여성 및 연장자등 비게임선호자층에 대한 호소력이 더 강할 수 있게 할 것이라 업계는 보고 있다. PS3는 499~599달러로 출시가가 책정되어 콘솔 구매에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이 퍼지고 있다.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의 PS3 생산단가는 350달러치의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포함해서 최고 9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소니가 당분간 PS3의 높은 단가로 큰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