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의 실물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공개 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크리에이티브, 삼성, 아이리버 등에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에 "Play for Sure"라는 디지털 미디어 관련 인증만을 부여해왔으나, 이 정책이 신통치 않자 직접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를 만들기로 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이미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팟이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의 이미지는 아이팟과 매우 흡사하다.

공개된 이미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프로젝트 문서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미지를 공개한 사이트는 전하고 있다. 이 이미지로 보면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기는 4:3 비율의 3인치 ~ 3.5인치 LCD를 가지고 있고, 아래에는 아이팟과 비슷한 기능으로 동작하는 더치휠과 휠을 중심으로 좌우에 하나씩 기능 버튼을 가지고 있다.

아직 마이크로소프트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에 대한 세부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기기가 미디어 파일의 재생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되는 게임도 실행할 수 있는 기기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예상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Xbox 프로젝트와 Live! 관련 기능들을 다양한 기기에도 접목할 수 있게 변화시켜가고 있는 징후가 여기저기에서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