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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을 넘어 멀티로, CPU의 가까운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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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7.1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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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새로운 인텔 코어 아키텍쳐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다. 분명 인텔은 코어 아키텍쳐를 통해 P6 아키텍쳐 시절의 기술의 한계와 넷버스트 시절에 두었던 무리수를 모두 만회하려 하고 있다. 특히, 인텔 코어 아키텍쳐가 적용된 CPU들은 듀얼 이상의 멀티 코어로의 전환에 매우 유리할 것이다.

인텔은 코어 아키텍쳐를 통해 앞으로 출시될 멀티코어 프로세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연구원인 밥 크랩스는 인텔의 다중 코어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하였다. 밥은 현재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다중 코어 프로세서가 전력 소모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론상 듀얼 코어의 전압과 동작 속도가 85%까지 떨어지면 전체 소비 전력은 싱글 코어의 전력 소모량과 거의 같아진다. 그러나 듀얼 코어의 명령 처리량은 싱글 코어에 비해 약 1.8배가 되, 전체 소비 전력당 성능, 즉 와트당 성능이 높다. 물론 멀티 코어 프로세서가 단일 코어 프로세서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공정의 발달이나 경제의 원리로 인해 이는 극복될 것이다. "라는 것이 밥 크랩스의 주된 생각이다.

인텔은 앞으로 듀얼 이상의 코어, 쿼드나  혹은 8개 이상의 코어가 합쳐진 CPU를 내놓게 될 것이며, 이들 CPU들은 위와 같은 원리로 와트 당 성능이 점점 높아지게 될 것이다. 인텔은 이런 CPU들을 아주 가까운 미래의 CPU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켄츠필드나 클로버타운은 기존의 콘로나 우드크레스트가 단순히 하나의 패키지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L2 캐쉬가 공유되지 않지만, 그 이후에 나올 쿼드 혹은 8개 이상의 코어 제품들은 L2 캐쉬를 공유하게 되면서 좀 더 멀티 코어에 최적화된 모습이 될 것이다.

이렇게 멀티 코어 CPU들이 발젼해가면 가까운 미래의 CPU들은 혼성 멀티 코어 구조(Heterogeneous Multi-Core Architecture)로 발전해 갈 것이다. 이는 단순히 동일한 코어 여러개를 하나의 다이에 넣는 구조가 아닌,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코어가 하나의 다이에 들어가 각기 제 맡은 역할을 하는 구조가 된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CPU안에 물리 연산을 위한 코어, 멀티미디어 재생을 위한 코어, 수치 연산을 위한 코어, 압축 해제를 위한 코어 등등이 제각기 자리 잡고 맡은 일을 처리하게 된다.

▲ 인텔의 45nm 공정으로 제조된 테스트 회로, 공정의 미세화는 멀티 코어 CPU의 밑바탕이된다.

필자는 1995년 필자가 쓰던 마하64 그래픽 카드의 메모리를 1MB에서 2MB로 업그레이드하고 잠못잤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그래픽 코어도 CPU처럼 메인보드에 꼽아서 사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운드 프로세서도 CPU처럼 꼽아서 쓰다가 업그레이드 하면 될텐데..."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미래의 CPU는 과연 인텔이 바라는 그런 모습이 될까? 100%는 아니겠지만 현재로서 그런 미래의 CPU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장 큰 주체는 인텔이며, 아마도 오늘 살펴본 코어 아키텍쳐는 그 미래의 CPU를 탄생시키기 위한 인큐베이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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