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제조사들의 하반기 주문량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원인은 인텔과 AMD의 가격전이 본격화 되면서 거래처들이 장기적인 대량 주문을 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받은 월 주문량은 1만개를 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1주나 2주 단위로 2~3천개 정도의 소량 주문만이 들어오고 있다 한다. 거래처들은 인텔과 AMD가 가격전을 벌임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재고 부담으로 인한 손실을 가급적 피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소식원은 노트북 업체들이 하반기 노트북 수요 증가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거래처들의 단기성 소량 주문 행위를 당분간은 감수하고 나가야 할 것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