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관계자는 AMD의 새로운 아키텍쳐가 적용된 쿼드코어 제품을 2007년부터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멀티코어 CPU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텔과 경쟁하게 될 것임을 밝혔다.

AMD의 새로운 아키텍쳐가 적용된 쿼드 코어 CPU는 데스크탑용으로는 최초로 L3 캐쉬를 장착하고, 32비트 명령패치 기능, 듀얼 128비트 SSE 데이터 처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의 예상 스펙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인텔 코어2 CPU나 2007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쿼드코어인 켄츠필드 제품을 뛰어넘고 있다.

인텔은 2007년 쿼드코어 데스크탑 CPU인 켄츠필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켄츠필드는 단순히 듀얼 코어인 코어2 CPU 두개를 붙여놓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L2 캐쉬 공유기능도 없어 진정한 쿼드 코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켄츠필드 이후의 제품에 주목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AMD의 쿼드 코어제품은 개발 단계에서 쿼드 코어에 최적화된 아키텍쳐가 적용될 것임이 내비쳐 지고 있다. AMD가 2007년 출시될 자사의 쿼드 코어 제품을 "True 쿼드코어"라 부르며 의미를 두고 있는 것도 이부분에 중점을 둔 것이다.

AMD의 관계자에 의하면 AMD 역시 올 하반기에 새로운 CPU를 준비중에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 제품보다는 내년에 출시될 쿼드 코어 제품에 더욱 주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2 CPU에 강한 핵펀치를 맞은 AMD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