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스가 유통 방면에 강점을 가진 기가바이트의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대만측 메인보드 업계를 통해 돌고 있다. 아수스에 대한 이와 같은 소문은 경쟁사인 폭스콘의 메인보드 판매량이 아수스와 근접한 수준으로 따라붙으면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당사자인 두 메인보드 업체들은 이 소문에 대해 모두 부정하고 있다.

2005년 폭스콘은 4천만개의 메인보드를 판매하였고, 이 중 3,200만개는 OEM 업체로 판매되었다. 아수스는 같은 해에 5,200만개의 메인보드를 판매하였다. 올해에는 폭스콘이 OEM이 아닌 자체 브랜드 메인보드의 판매 목표를 9백만개로 잡고 있으며, OEM 업체로의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수스는 폭스콘이 최근 메인보드 방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데 경계를 하고 있으며, 기가바이트를 합병하여 메인보드 업계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려 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만약 아수스가 기가바이트를 인수한다면, 아수스의 2006년 메인보드 판매량은 7,800만개에 이르게 되면서 전세계 메인보드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되어진다.

기가바이트는 올해 초 MSI와의 합병설 역시 거론된 적이 있으나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다. 그밖에 기가바이트는 비슷한 시기 총 이익률이 10% 이하로 떨어졌음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것은 2003년부터 이어진 업계 간의 가격 경쟁에서 이어진 것으로 소식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