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가 인텔 플랫폼용 칩셋 개발을 축소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VIA와 SiS가 이로 인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측이 사실이라면 두 업체는 보급형 통합 그래픽스 칩셋 시장에서 일정 부분의 점유율을 더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AMD가 ATI를 인수한 뒤로, 업계에서는 AMD가 최종적으로는 ATI 칩셋과 자사의 프로세서를 번들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PC 업체들은 VIA와 SiS가 인텔 플랫폼용 보급형 칩셋에서 좀 더 적절한 공급 업체가 될 수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

ATI는 현재 1066MHz FSB의 인텔 코어 기반 칩셋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수정된 ATI의 최신 로드맵에서는 2007년 초 공개할 RC610 칩셋 뒤로는 어떠한 데스크탑용 인텔 프로세서 지원 칩셋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본 시큐어리티스의 한 분석가는 VIA가 앞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좀 더 유리한 입장에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VIA 칩셋들의 규격이 해당 시장에 대해 좀 더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 이다. 한편 SiS는 저가형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다음 달, VIA는 인텔 플랫폼용 통합 그래픽스 칩셋인 P4M900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며, SiS는 연말까지 새로운 미라지 3 그래픽코어를 탑재한 SiS671 칩셋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