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PC용 주변기기 전문 기업인 로지텍코리아는 2006년 9월 7일 혁명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마우스, 키보드, 게이밍 휠, 웹캠 등 6종의 새로운 PC용 주변기기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IT 계열 온오프라인 기자는 물론 주요 일간지 기자들, 업계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2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로지텍 신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로지텍의 CEO인 거리노 드 루카(Guerrino De Luca)씨의 환영사가 비디오를 통해 방영됬다. 루카씨는 비록 한국에는 오지 못했지만, 온라인 게임의 천국인 한국은 로지텍의 주요 시장임을 밝히고 한국에서의 로지텍 제품의 선전을 기원했다.

환영사에 이어 올해 로지텍에 새롭게 영입된 로지텍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인 마틴 게(Martin Geh)씨의 로지텍의 사업 전략 및 신제품들의 컨셉 등에 대해 설명했다. 로지텍은 창립부터 퇴보없는 성장을 거듭한 회사로 스위스 회사이지만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임을 소개하고, 이번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한단계 발전된 로지텍이 될 것을 역설했다.

행사 도중에는 이번 신제품들의 주요 컨셉인 스피디함과 역동성이란 특성에 맞는 자동차 레이싱과 아크로배틱으로 표현한 역동적인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실 행사장의 퍼포먼스는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아 그동안 자제해왔지만, 이번 로지텍의 퍼포먼스는 큰 거부감이 없었으며, 신제품의 이미지를 소개하는데 일조했다.

이어 박재천 로지텍코리아 과장의 진행으로 본격적으로 신제품인 혁명 (Revolution) 시리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이번 발표회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초고속 스크롤링 기능으로 마우스의 스크롤 속도에 혁명을 일으킨 고성능 마우스 MX Revolution 무선 레이저 마우스와 노트북용 VX Revolution이다.

두 마우스는 마이크로기어 프리시즌 스크롤 휠 기술이 적용되어 한번의 스크롤로 문서나 웹페이지 수백 페이지를 빠르게 볼 수 있는 프리스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원터치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행사에서 주목받은 다른 제품은 이번에 로지텍이 야심차게 선보인 최고급 레이싱 휠 G25 레이싱 휠이다. G25는 PC용 레이싱 휠 사상 최초로 클러기 페달을 장착해 총 3개의 페달을 지원하고, 6단 변속 기어 레버, 두개의 하이토크 피드백 모터, 900도 회전이 가능한 11인치 휠 등을 장착한 최고급 제품이다.

MX / VX Revolution 무선 마우스, G25 레이싱 휠과 함께 키보드 마우스 세트인 무선 데스크탑 MX3200 레이저와 LX710 레이저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인터넷 및 데스크탑 작업에 편리한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제품들이며, 특히 MX3200은 로지텍 제품으로는 최초로 향균소재로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강세를 보여왔던 웹캠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웹캠인 웹캠 퀵캠 울트라 비전을 선보였다. 퀵캠 울트라 비전은 유리 렌즈를 채택했으며, 비디오 셋팅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로지텍 라잇 라이트 2 기술이 적용되었다. 130만 화소의 높은 화소와 HD 비디오 포멧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된 로지텍의 신제품은 각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술이 도입되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제품들로 시장 선두 기업다운 성능과 디자인, 기능 들로 무장한 최고의 제품들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얼마전 새로운 퀵캠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멋진 경쟁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