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RAID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RAID 컨트롤러 카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였지만 요즘은 메인보드에 RAID 콘트롤러가 포함되어 나오거나 사우스 브릿지 등에서 레이드 컨트롤러 역활을 할 수 있는 칩셋이 포함되어 나온다. 또한 SATA가 대중화 되어가면서 SATA또한 RAID를 칩셋에서 지원하여주기 때문에 SATA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핫플러깅(전원이 켜진상태에서 드라이브 교환가능한 기술), 케이블이 작고 연결이 쉬움)덕분에 SATA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다.

RAID를 구성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이전에 각 제조사별 칩셋의 RAID 지원 현황 및 특징을 살펴보고 오늘 소개할 RAID 구성을 위해 사용된 삼성 스핀포인트 T133 HD400LD/DOM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다.
　

Intel은 펜티엄4 칩셋의 ICH인 ICH5R (0,1) / ICH6R (0,1,0+1) / ICH7R (0,1,5,10) 등 ICH5R이후의 인텔계열 사우스브릿지에서는 기본적으로(0,1)레벨이상의 RAID를 지원한다. 각 사우스 브릿지 칩셋별 RAID지원 유무와 지원해주는 RAID모드는 다음의 표와 같다.

인텔의 ICH6R부터는 Maxtrix Storage Technorogy를 지원한다. Matrix RAID는 기존 ICH6R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2005년이후 ICH7R에서는 좀 더 강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즉 기존의 레이드 레벨 0과 1로써 두개의 볼륨을 구성했던 것 이외에도 4개의 HDD를 이용, 레이드 레벨5와 0으로 두개의 볼륨을 동일 Array에서 구성하는 등 좀 더 소비자 욕구에 부합하는 기능까지 제공을 한다. 인텔의 Matrix Raid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CH8R.ICH7R등. 칩셋 이름 끝에 R이 붙은 칩셋을 사용해야 한다.

AMD 플랫폼으로는 엔비디아, ATI, VIA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엔비디아 엔포스 칩셋 플랫폼의 RAID 지원 현황을 살펴보겠다. 엔비디아의 엔포스 칩셋은 엔포3  Ultra 칩셋 이후로 RAID 0과 RAID 1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엔포스4 Ultra는 RAID 0, RAID 1, RADI 0+1을, 최근에 출시된 엔포스 500 시리즈는 엔포스 570부터 RAID 0, RAID 1, RAID 0+1, RAID 5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 스핀포인트 T133은 삼성이 내놓은 최신제품인 만큼 삼성의 기술적인 노하우도 그대로 담겨 있다. 하드디스크 소음을 줄이는 노이즈가드 (NoiseGuard)를 적용해 데이터를 읽고 쓸 때 생기는 소음을 줄였다. 노이즈가드를 뒷 바침 하는 스핀들 모터가 FDB(Fluid Dynamic Motor)로 바뀌어 하드디스크 대기모드 때(2.7dB)나 데이터를 읽고 쓸 때(2.9dB)나 차이점이 느끼기 힘들 정도로 개선되었다. 그리고 High Speed Dual Digital Signal Processor (DSP) 가 적용되어 고속으로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근래들어 하드디스크는 PC에서 쓰이는 중요한 데이터을 저장하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무리 외장형 케이스에 담아 옮긴다고 해도 하드디스크 자체적인 보호장치가 없다면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다. 삼성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이전 제품부터 갖가지 데이터 보호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가 있다. 물론 이번 스핀포인트 T133에도 적용되어 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것은 외부 충격을 견디도록 설계한 SSBa(Shock Skin Bumper) 느는 빠졌지만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는 헤드를 개선한 임펙트가드(ImpacGuarda)다.

SSBa는 충격에 약한 하드디스크의 크기 변화가 없이 모서리에 플라스틱 재질의 완충재를 더해 충격을 흡수하고 하드디스크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이전 삼성 하드디스크 제품에서 볼 수 있었던 하드디스크 보호장치다. 임펙트가드는 하드디스크가 멈춰있을 때 외부에서 전달되는 충격에 의해 헤드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헤드를 플래터 바깥쪽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쓰고 읽을 때만 아니라 외부에서 물리적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 저전력 회로와 자가 진단 등 데이터 신뢰성을 높이는데 중점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