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온 준 (Zune) 플레이어를 발표할 채비다. 애플이 얼마 전 5.5G 아이팟, 2G 아이팟 나노 및 2G 아이팟 셔플을 발표한 것과 유사한 시기에 준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를 발표한 것이다. 이 플레이어는 초기 '프로젝트 아르고'란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준 플레이어에 대한 소식은 지난달 FCC 웹사이트를 통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입수된 문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로는 준 플레이어가 30GB HDD, 802.11b/g 무선 연결 지원, FM 튜너, USB 2.0 인터페이스, 3인치 LCD 디스플레이의 규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시각으로 9월 14일 이와 같은 제품 사양에 대해 인정을 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가지의 준 플레이어용 액세서리를 공개하였다. 준 카팩 (차량용 충전기를 토함한 FM 튜너), 준 홈 A/V 팩 (AV 출력 케이블, 도크, 싱크 케이블, AC 어댑터, 무선 리모콘), 준 여행팩 (이어폰, 듀얼 커넥트 리모콘, 여행용 가방, 싱크 케이블, AC 어댑터) 등이 선택 사항으로 제공된다.

준 플레이어의 등장 예고와 함께 해외에서는 최대 경쟁 업체가 될 애플 아이팟과의 비교가 한창이다. 아이팟의 경우는 가격 대비 높은 저장 용량과 대중성이, 준 플레이어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와이파이 등의 기능적인 특징이 각각 언급되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이팟이 서구권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공간을 준 플레이어가 어떻게 공략을 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