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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 배가 고프다 ! 캐논 400D 발표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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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하 캐논코리아)는 2006년 9월 20일 서울 남산 N 타워에서 파워 유저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파워 유저 300여명이 자리했으며 유저 초청 행사여서 인지 일간지 기자를 제외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 캐논 카메라의 행사가 있으면 언제나 서 있는 캐논 버스

캐논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보급형 DSLR EOS 350의 후속기종인 EOS 400D와 대구경 렌즈인 EF 50mm F1.2L USM 렌즈와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된 망원줌렌즈인 EF 70-200mm F4L IS USM 등 2종의 렌즈, 이에외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7종, 캠코더 3종, 포토프린터 3종을 발표했다.

▲ 본 행사가 열린 남산타워 옆 메인 이벤트 홀

캐논의 EOS 400D는 1010만 화소의 CMOS 센서, 2.5인치 LCD 모니터를 장착한 보급형 DLSR 카메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센서 먼지 제거 기능이 새롭게 탑재됬으며, 5D나 30D 등 중고급형 모델에나 적용되던 픽쳐스타일 기능이 적용됬다. 그러나 행사장 어디에도 시연해볼 수 있는 제품이 없어 아쉬웠다.

▲ 새롭게 출시된 캐논 EOS 400D

캐논코리아는 유저들이 EOS 400D를 체험할 수 있게 많은 수의 요원(?)들을 동원해 곧곧에 돌아다니면서 제품을 사용하게 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가 준비될 무렵 본 기자를 비롯한 온라인 미디어 기자들이 제품 체험 의뢰를 하자 유저들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기자들을 위한 시연품은 없음을 이야기했다. 요원들은 자기들끼리 사진을 찍고 장난을 치고 있었음에도 기자들을 위한 시연품은 없었다.

▲ 서로 사진찍어주기에 바쁜 요원들, 이런 시간에도 기자들이 만져보거나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품은 없었다.

캐논코리아는 이번 EOS 400D의 광고를 위해 실미도, 괴물 등의 흥행 감독인 봉준호 감독을 선정했다. 봉준호 감독은 연사로 나와 현장에서 영상을 다루고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를 다루는 영화인으로서 캐논 EOS 400D의 출시를 반가와 했다.

▲ 새로운 캐논 EOS 400D의 광고 모델이 된 봉준호 감독이 EOS 400D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새로운 광고모델인 봉준호 감독에게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의 강동환 대표가 새로 출시된 EOS 400D를 전달했다. 캐논은 비록 보급형이지만 전문가들이 사용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봉준호 감독이라는 영화감독(영상 전문가)를 택했다.

▲ 캐논코리아 강동환 대표(좌)가 봉준호 영화감독(우)에게 EOS 400D를 전달하고 있다.

카메라 발표 행사장에는 항상 레이싱걸이 있다? 정답이다. 캐논, 니콘을 망라해 모든 국내 카메라 행사에는 레이싱걸이 있다. 물론 평소 잘 보기 힘든 레이싱걸들을 피사체로 좋은 사진을 담아내는 것은 본기자도 사진을 취미로 찍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오로지 사진만을 찍으러 온 몇몇 사진사들도 있었다.

▲ 모델들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사진사들(그림의 사진사들은 위에서 언급한 사진만을 찍으러온 몇몇 사진사들과는 관계없음)

 

▲ 본 기자도 모델 사진 찍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남산 타워를 중심으로 행사장의 한켠에는 신제품인 캐논 EOS 400D로 찍은 사진들이 인화돼 전시되어 있었다. 캐논의 EOS 400D는 1010화소 제품이기 때문에 전시된 대형 사진의 인화에도 여러움이 없다.

▲ 행사 대상 유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캐논은 DSLR 시장에서 명실상부 국내외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선두 업체다. 이런 선두 업체답게 프로페셔널용 1D 급부터 5D, 30D, 400D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작은 사이즈로 출시돼 여성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EOS 350D의 후속인 EOS 400D는 여전히 여성 유저들에게 환영 받을만한 작은 사이즈로 DSLR에 입문하려는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 사무실에 돌아오던 중 지하 상가에서 발견한 뉴키즈온더블록의 레코드판, 내한 공연 당시 브라를 벗으며 열광하던 10대 소녀팬들이 지금은 30대 후반의 주부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여성유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올림푸스가 세계 최소형 DSLR인 E-400을 발표했고, 보급형 모델에서 빠지지 않는 펜탁스도 K100D와 같은 저렴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델을 발표했다. 여기에 캐논과 시장 수성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니콘도 얼마전 중급형 D200의 기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D80을 출시하는 등 보급형 DSLR 시장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록 글 서두에 언급한 체험 제품이 없는 것은 매우 아쉬웠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1위 업체 캐논의 시장 전략은 매우 치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성인 남성이 쥐면 새끼 손가락이 남을만한 작은 크기의 제품을 이런 행사를 통해 발표하는건 이제는 여성 유저들도 DSLR을 통해 카메라에 입문한다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낸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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