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메모리 메이커인 삼성은 세계 1위 기업답게 국내 메모리 시장의 점유율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경쟁사들의 제품에 비해 높은 소비자 가격으로 인해, 국내 개별 판매 에서는 많이 따라 잡힌 상태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라는 이미지와 일찍부터 A/S센터를 마련해 국내 시장에서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삼성을 사자" 라는 인식이 팽배했었다. 또한 A/S센터가 있었던 만큼 사용하던 램을 중고로 팔게 되더라도 역시 높은 중고가를 받고 팔 수 있었던 것이 삼성 메모리가 그 동안 시장 1위를 차지 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가 아닐까 한다.

 현재는 국내에서 유통하는 많은 외산 메모리들의 낮은 가격과, 오랜 A/S기간을 토대로 많이 추격을 당한 상태이며, 국내 업체인 하이닉스 역시 기술력과 가격으로 꾸준히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과 더불어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인 하이닉스는 그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다만 국내 개별 판매 시장에는 정상적인 유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경험해본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정작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어.국내 사용자는 사용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또한 정식 A/S 처리를 해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싼값에 제품을 구입한다고 해도, 중고로 제품을 처리할 때에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밖에 없어,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예전처럼 외국에서 역수입 되어서 국내에 판매되는 것이 아닌, 정식적으로 국내 유통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구입후 차후 A/S 문제로 인해 고민하거나,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여도 못 구하는 일은 거의 사라져, 향후 하이닉스 제품이 어떠한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갈지 주목해 볼만하다.

국내 메모리 업체중 하나인 디지웍스코리아는 ODM(제조업체 설계생산)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디지웍스코리아 브랜드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ODM 제품인 만큼 디지웍스코리아의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A/S와 유통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국내 업체의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오버클럭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국내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였다. 여기에 중고품 보상 제도와 평생 A/S제도 도입은 사용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최근에 DDR2 800 메모리의 일부 메인보드와의 호환성 문제로 인하여, 제품 검수 절차를 새롭게 도입하고, 공식 사과를 하는 등 최근에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긴 것도 사실이다.

상위 클럭 제품들의 더욱 정밀한 검수와, 각 메인보드 제품들의 새로운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인해 서서히 호환성 문제는 줄어 들고 있지만, 향후 이러한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되었다는 인식이 사용자 모두에게 잘 전달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는 것이 디지웍스 코리아 메모리의 앞으로의 남은 숙제가 아닐까 한다.

▲ 디지웍스 DDR2 4200 512MB 유일한 양면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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