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는 금일(2006년 11월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각계 미디어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새로운 보안플랫폼인 '드라이브트러스트(DriveTrust)' 기술을 발표하였다.

씨게이트 드라이브트러스트 기술이란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의 보안기능의 단점을 개선하고 하드웨어적으로 보다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데이터보안 기술을 말한다. 이것은 하드디스크 내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해 전체적인 암호화 및 키 관리, 멀티-팩터 사용자 인증, 기타 기능들을 위한 보안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기술로서 하드디스크 자체에 하드웨어적으로 보안기능을 내장하여 기존 보안 플랫폼이 가진 추가적인 비용발생이나 불필요한 기술적, 시간적인 요소들을 해결하게 된다.

씨게이트 드라이브트러스트 기술은 다음과 같은 장점들을 제공한다.

특히 씨게이트는 자사의 드라이브트러스트 기술을 자사만의 고유기술이 아닌 모든 저장장치들의 데이터보호 기술의 표준 기반의 호픈 아키텍처로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씨게이트는 컴퓨터 보안기능 채택을 강화하고 이를 간편하게 하기위한 표준기구인 트러스티트 컴퓨팅 그룹(TCG)에서의 리더쉽을 통해 2007년 초 발표예정인 TCG 공식 저장장치 사양에서 드라이브트러스트 기술의 암호화, 인증 툴 및 기타 보안구축을 위한 블럭을 표준화 하고 있는 중이다.

씨게이트는 금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드라이브트러스트 기술 외에 고속동작을 위해 설계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기존의 플래터형 하드디스크와 고속의 플래시메모리가 상호동작함으로서 기존의 플래터만으로 동작했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보다 빠른 속도로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현재 씨게이트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기술 분야에서 인텔의 롭슨이라 명명된 기술과 경쟁관계에 있다. 하지만 인텔의 롭슨은 기존 제품의 물리적 표준을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포맷의 기술인 반면 씨게이트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기존의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표준을 완전하게 승계하여 제조업체의 추가적인 부담이 전혀 없으며 사용자 역시 기존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듯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멘터스 PSD라 명명된 씨게이트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는 자사의 노트북PC용 고성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인 모멘터스 5400.3에 삼성의 고속 플래시메모리가 더해진 제품으로 2007년 3월 256MB의 플래시메모리가 포함된 160GB용량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가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씨게이트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플래시메모리의 용량을 128MB로 줄여 가격을 낮춘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도 출시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으며 256MB 이상의 플래시메모리 용량을 가진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도 시장의 수요에 따라 얼마든지 출시 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가 모두 완료되었음을 시사하였다.

어제(2006년 11월 22일)부로 지금까지 씨게이트 아태지역 부사장을 역임했던 테반셍(Teh Ban Seng)씨의 미국본사 이임으로 인해 현재 씨게이트의 플랫폼 전략과 시장개발 등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둔 팀을 이끌고 있는 조니 클락 (Joni Clark) 씨게이트 노트북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조니 클락 메니저는 씨게이트가 업계최초로 SATA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출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적이 있으며 이외에도 씨게이트의 수직기록방식 기술,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및 FDE 같은 새로운 기술들을 출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