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코리아는 2006년 11월 25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AMD everywhere"라는 주제로 AMD Day 2006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AMD 업체 관계자, 미디어 기자, AMD 고객 은 물론 일반 PC 유저까지 약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AMD와 관련한 년중 최대 규모의 행사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AMD Day 2006 행사는 일반 PC 유저를 대상으로 AMD가 올해 선보인 기술과 제품들을 발표하고 AMD 고객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갖는 AMD와 관련한 축제의 장이다. 특히 이번 AMD Day 2006 행사는 AMD의 성공적인 ATI 합병 완료 이후 AMD가 국내에서 기획한 최초의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AMD 코리아의 박용진 대표는 “64비트와 듀얼 코어 컴퓨팅을 통한 AMD의 비약적인 성장에는 일반 고객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AMD Day 2006은 바로 이러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ATI의 성공적인 인수를 통해 AMD는 향후에도 컴퓨팅 업계 선도적인 업체로서 강력한 성능의 AMD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 갈 것이며, 업계 리더십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행사장 로비에는 AMD 듀얼 코어 CPU 및 ATI의 신형 그래픽 카드를 기반으로한 다양한 데모 시스템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HP가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MSI, 유니텍, 이엠텍, 앱솔루트코리아, 가온디엔아이 등 ATI 그래픽 카드를 판매하는 제조사들의 제품들도 전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및 PC 데모 부스와는 별도로 최근 발표된 윈도우즈 비스타 RTM 한글판을 소개하는 별도의 부스를 꾸미고 윈도우즈 비스타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했다.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윈도우즈 비스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가 AMD를 사용하거나 관심있어하는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이기 때문에 언니들의 대거 출동이 예상됐으나 다행히 진중한 분위기였다. 최근 약 16만명이 다녀갔다는 G스타가 걸스타로 불렸던 것도 무분별한 벗기기 경쟁에서 비롯됐었다. 행사장에는 사진촬영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레이싱걸 한분만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B-BOY의 축하 공연, 싱어송 라이터 김현철의 ‘AMD Digital 프로페셔널’ 체험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됐으며, 당일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퀴즈 이벤트와 경품 행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