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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시장에 코어 아키텍쳐 핵폭탄을 투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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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2.29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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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줄기세포 파문, 북핵 위기, 독일 월드컵, 도하 아시안게임, 부동산 폭등세 등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2006년을 이제 정리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2006년에는 IT나 PC업계에서도 예년만큼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테크노아는 2006년을 마무리하며 2006년 PC와 IT 역사에 남을 핫이슈 10가지를 골라 봤다.

2006년은 뭐니 뭐니해도 인텔의 해가 아니었을까? 인텔은 올해, 지난 13년간 핵심 아이콘 역할을 했던 펜티엄이란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인 코어를 모든 소비자용 플랫폼에 도입했다. 바로 펜티엄4에서 사용되었던 넷버스트 아키텍쳐가 사라지고, 새로운 코어 아키텍쳐가 인텔 CPU에 적용됨은 물론 데스크탑, 모바일, 서버 CPU 제품군이 이 코어 아키텍쳐로 통합되었기 때문이다. 데스크탑용 콘로, 모바일용 메롬, 서버용 우드크레스트로 대표되는 인텔의 코어 아키텍쳐 CPU들은 2006년에 약 40종이 출시되었다.

기존의 펜티엄이 싱글 코어에 집중되어 내부 파이프라인을 늘리고 클럭을 높이는 수직지향적 CPU 였다면 새로운 코어2 CPU들은 싱글 코어의 성능을 높이고 멀티 코어로의 확장성을 강조한 수평지향적 CPU이다. 따라서 3.8GHz까지 올라갔던 인텔 CPU들의 최고속도는 2.93GHz로 2006년을 마감하게 되었다.

▲ 2006년 인텔을 대표하는 아이콘인 인텔 코어2 듀오 CPU(좌), 인텔 965P 및 ICH8 칩셋(우)

동작 클럭이 1GHz 정도 내려갔지만 오히려 성능은 이전의 펜티엄 시리즈를 능가했는데, 그 폭이 엄청났다. 그중에서도 소비자 시장에 가장먼저 등장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데스크탑용 CPU인 인텔 코어2 듀오 E6300. 20만원 정도로 시장에 등장한 1.83GHz 속도의 이 CPU는 당시 약 100만원을 호가하던 이전 펜티엄4 세대의 최고봉이었던 인텔 펜티엄 익스트림 에디션 955를 처참히 무너뜨리며 시장 재패의 신호탄을 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새로운 코어2 CPU의 전력소모량은 이전 세대 제품들의 절반 수준이었기 때문에 높아지는 발열과 싸우던 대다수의 유저들에게는 큰 이슈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6월에 열린 컴퓨텍스에서는 E6300 모델로 팬을 돌리지 않고 HD 비디오를 장시간 인코딩하는 시연을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11월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 서울 2006에서는 와트당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어2 CPU 들의 등장은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텔은 코어2 CPU를 발표하기 이전부터 기존의 펜티엄4 CPU들의 가격을 대폭 내리면서 코어2 CPU를 통한 시장 제패를 준비했으며, 상반기에는 저렴한 펜티엄4 CPU로, 그리고 하반기에는 코어2 CPU들로 CPU 시장을 재편하는데 성공했다.

▲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인텔 코어2 듀오 E6300 리테일 박스 제품

발표 당시 인텔은 2006년말 기준으로 코어2 CPU들의 시장 점유율을 약 20%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으나, 현재 시장에서 팔리는 PC의 절반이 넘는 인텔 PC가 코어2 CPU를 달고 있음을 감안해보면 인텔의 새로운 코어2 CPU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코어2 CPU를 장착한 PC들이 PC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2007년부터 코어2 CPU들은 국내 시장에서 최고의 호황을 맞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어 아키텍쳐와 함께 인텔이 올해 선보인 또하나의 이슈는 2개의 코어가 사용된 듀얼 코어를 넘어 4개의 코어가 사용된 쿼드 코어를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는 것이다. 쿼드 코어의 등장은 앞으로의 CPU 시장이 4개 이상의 멀티 코어로 급선회한다는 것을 미리 예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2007년부터 인텔은 4개의 코어가 장착된 쿼드 코어 제품은 물론 8개의 코어가 장착된 옥타 코어 제품들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쿼드 코어 CPU인 켄츠필드의 내부 모습. 켄츠필드는 콘로 코어 2개가 붙어있는 구조로 L2 캐쉬를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진정한 쿼드 코어가 아니라는 역공을 맞기도 했다.

한편, 인텔의 경쟁사이며 업계 최초로 1GHz의 CPU를 선보였던 AMD의 2006년은 우울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다. AMD는 2006년 한해 간판 CPU인 애슬론64 X2와 샘프론을 비롯헤 다양한 CPU들을 선보였지만, 인텔의 가격 공세와 코어2 CPU들에 판정패했다. 지난 5월 발표했던 DDR2 메모리 플랫폼인 AM2와 최근 발표됬던 저전력 CPU 등이 관심을 끌었을뿐 실제 시장을 움직이지는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얼마전 성사된 ATI의 인수에 사람들의 이목이 더 끌렸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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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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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길
아직 듀오도 경험 못해봤는데 옥타코어라니...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ㅡ0ㅡ;
(2007-03-14 16:16:11)
김민태
소니의 배터리 리콜 사태가 가장 큰 뉴스로 남아 있는 제 머리... 흠- AMD의 ATi 인수 사건도 한몫 하긴 했습니다. ㅇ_ㅇㅋ
(2006-12-31 11:20:05)
김갑봉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 였던것 같네요..
코어2듀오의 출시에 ATI가 AMD에 인수되는등 큰 사건이라면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던것 같네요..ㅎㅎ
2007년에는 비스타의 출시가 가장큰 화제일것 같고 LCD도 대형화로 빠르게 변화해 갈듯하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ㅎㅎ

(2006-12-30 22:35:58)
이효섭
고생하셨습니다.
학계나...상인들이나...테크노아나...모두 다사다난했던 한해 같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2006-12-30 16:13:17)
송상목
올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6-12-30 15:56:46)
김대하
한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07년도 건강하시고 좋은기사 많이 써주시기를 ^^

(2006-12-30 15:47:17)
장성환
10 페이지 에 볼 거리가 많아요. ^^

(2006-12-30 15:26:24)
신창대
플스3....비스타...다이렉트X 10은......2007년 핫이슈 탑 10에도 들어갈 것 같네요.^^
(2006-12-30 13:07:11)
장성인
10 가지 내용이 전부가 공감이 가고 느낀것과 배운점이 많은 것이 였읍니다. 정리를 해놓고 보니 올한해의 일이 필림처럼 스처갑니다..기사 뜻깊게 잘 보았읍니다.
(2006-12-30 12:15:59)
서대열
한해를 마무리하는 글이네요.
다시 돌아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새해에도 좋은 모습으로 더욱 발전해가면 좋겠습니다.^^

(2006-12-29 23:42:56)
김현태
올해도 역시 뉴스꺼리 많은 한해였죠~
내년에는 또 어떤 빅뉴스들이 터질까 기대됩니다!

(2006-12-29 23:21:25)
최철순
다사다난했던 한해군요 ㅎㅎ
(2006-12-29 22:40:42)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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