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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절정 ! 소니 노트북 배터리 사상 최대의 리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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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12.29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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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업 부진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던 소니는 올해 여러 사업부를 정리한 효과를 보며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는데 기사회생한 소니에 최악의 사건이 터졌다. 소니의 배터리 셀을 사용한 델의 노트북이 한 회의 도중 폭발했던 것이다. 불길이 치솟은 이 화제는 하필 회의 도중 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참가자의 카메라에 찍혀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 불꽃을 내며 폭발한 델 노트북. 당시 노트북에서는 소니의 배터리 셀이 장착되어 있었다.

이사건 이후 노트북을 제조한 델은 자사 노트북 410만개에 대해 배터리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에 따라 소니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약 2억 달러 정도로 소니의 부품 사업부가 기록한 영업 이익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맥북을 출시하고 있는 애플컴퓨터가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는 과열 신고로 인해 역시 소니 배터리 셀을 사용한 자사 노트북의 배터리 180만개를 리콜했다. 이후 레노버에서도 약 50만개를, 토시바 83만개, 후지쯔 29만개, 히타치 1만 6천개 등 750만개가 넘는 배터리가 리콜되었다.

▲ 각 노트북 제조사별 배터리 리콜 현황

노트북 폭발 및 리콜 사건 이후 각 제조사에는 자신의 노트북 배터리가 리콜에 해당하는지는 문의하기 위한 문의 전화가 폭주했으며, 인터넷에서는 리콜에 해당하는 모델의 리스트가 돌아다니는 등 노트북 시장의 파장이 적지 않았다. 특히 비행사는 기내 탑승시 리콜 대상 모델 노트북을 금지 품목으로 정하는 등 한바탕 파장을 불렀다.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산요. 마쓰시다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소니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사건이 벌어졌던 지난 8월 산요, 마쓰시다의 주가는 2 % 이상 상승하는등 반사이익을 누렸다.

그러나 소니 전체 사업 매출에서 배터리 셀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도 되지 않아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의 근원이었던 델의 당시 마이클 델 회장은 소니로부터 앞으로도 계속 배터리 셀을 공급받을 것이라 밝힌바 있다.

소니가 올해 배터리 리콜 사태로 인해 입은 손실액은 총 5억 달러수준으로 우리돈 5조원 정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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