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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의 조작은 반드시 안전한 곳에 차량을 주차한 후에 하자. 사실 주행중 네비게이션 조작은 휴대전화 통화보다 위험한 행위이다.

▲ 주행중에 조작을 금한다.

메뉴버튼을 누르게 되면 몇가지 검색기능이 팝업된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 주된 기능이므로 명칭, 번지를 이용한 주소, 현재 위치한 곳의 주변, 여행 목적에 따른 다양한 테마 검색이 가능하다.

▲ 기본메뉴의 모습이다.

▲ 경로관리, 환경설정 등의 고급메뉴도 사용이 가능하다.

본 네비게이션은 세가지 화면모드를 지원한다. 아이나비 하면 뭐니뭐니해도 뛰어난 품질의 맵과 실감나는 버드뷰(3D)모드를 떠올릴 수 있는데 최근 건물표현을 더욱 강화시켜 보다 좋은 네비게이션 환경을 구축하였다. 물론 버드뷰 모드 외에 정북향, 차량진행방향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 취향에 맞는 모드를 선택하여 사용 가능하다.

▲ 아이나비의 버드뷰 모드는 유명하다.

▲ 정북향 모드(화면 상단이 언제나 북쪽이다.)

▲ 차량진행방향 모드(차량의 진행방향이 언제나 화면 상단이다.)

흔히 자산(?)뷰어로 해석된 시스템 정보보기를 실행하면 전체적인 시스템의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곳에 GPS의 정보를 볼 수 있다. SiRF star III 칩을 사용하였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SiRF star IIe 칩셋에 해해 수신감도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SiRF는 이전에 XtracV2 펌웨어를 발표하여 극강의 수신률로 GPS 칩셋 분야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업체이기도 하다.

▲ GPS에 대한 정보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에 기반한 PMP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봤던 음표가 그려진 바로가기 키를 누르면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가 실행되면서 음악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미지 뷰어를 통해 이미지의 감상도 가능하다. 물론 이 기능은 바로가기 키가 없으므로 시작버튼 -> 프로그램 -> hp 포토스마트 순으로 실행하여야 한다.

특히 본 제품에 와서는 LCD화질이 크게 개선되어 보다 선명하고 밝은 화면으로 멀티미디어 파일의 감상이 가능해졌다.

▲ PMP기능을 대신할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

▲ 이미지 뷰어의 기능을 대신할 hp 포토스마트

▲ 얼핏 봐도 아이팩 5550 모델보다 좋아진 화면이란 것이 느껴진다.

아이팩은 블루투스와 무선랜을 지원하면서 아이팩 와이어리스라 명명된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해왔는데 본 제품에는 GPS가 추가되어 한번에 모든 기능을 켜고 끄거나 각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 기능들은 전력소모가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하는데 이러한 통합관리 기능은 전원의 효과적인 절약을 돕게 될 것이다.

▲ 아이팩 와이어리스는 무선기기를 담당한다.

▲ 무선랜 또는 USB 연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아이팩은 PDA라는 인식이 너무나 강했다. 그러다보니 같은 윈도우즈 모바일 기반의 기기라 해도 웬지 아이팩은 쉽게 다가서기 힘들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RX5900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이어져 온 딱딱하고 사무적인 느낌을 떨쳐버리고 GPS와 기능적인 변화를 통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면모를 키운 제품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조금 더 일찍 이러한 변화를 보여줬다면 지금은 또 어떤 모습일까? 라는 아쉬움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