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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게 바란다, 제발 납득 좀 시켜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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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앞서 열거한 국가별로 빅맥 지수와 아이팟 지수를 살펴보도록 하자. 사실 여기에 열거된 도표들을 모두 볼 필요는 없다. 간단하게 정리한 도표가 아래에 있으니 굳이 큰 관심이 없다면 아래의 지수들은 무시해도 무관하다.

국가
빅맥가격
환율 (1USD)
달러당 등락률
구매력
현지가격
환산가격(USD)
미국 $3.10
3.10
1.00
-
-
아르헨티나 Peso 7.00
2.2584
3.0996
-27.0874
2.26
호주 A$3.25
2.568
1.2656
-17.0354
1.05
브라질 Real 6.40
2.9905
2.1401
-3.7428
2.06
영국 £1.94
3.8429
1.9814 ‡
23.8359
0.625
캐나다 C$3.52
2.9778
1.1821
-3.5615
1.14
중국 Yuan 10.50
1.3485
7.7866
-56.4637
3.39
유럽지역 ?2.94
3.8162
0.7704
23.6216
0.9524
홍콩 HK$12.00
1.5384
7.8005
-50.3878
3.87
헝가리 Forint 560
2.8677
195.279
-7.3121
181
인도네시아 Rupiah 14,600
1.16104
9066.18
-48.0487
4,710
일본 ¥250
2.0565
121.564
-33.6975
80.6
말레이지아 M$5.50
1.5698
3.5036
-49.4805
1.77
멕시코 Peso 29.0
2.6477
10.9529
-14.4805
9.35
뉴질랜드 NZ$4.45
3.116
1.4281
0.8333
1.44
폴란드 Zloty 6.50
2.1828
2.9779
-29.4805
2.10
러시아 Rouble 48.00
1.8114
26.499
-41.5072
15.5
싱가폴 s$3.60
2.3416
1.5374
-24.5479
1.16
남아프리카 공화국 Rand 13.95
1.9556
7.1333
-36.9156
4.50
대한민국 2,500
2.6377
947.778
-14.959
806
스웨덴 Skr 33.0
4.7166
6.9966
51.5022
10.6
스위스 SFr 6.30
5.0562
1.246
62.9213
2.03
대만 NT$75.00
2.2728
32.999
-26.6644
24.2
태국 Baht 60.0
1.7101
35.0862
-44.7076
19.4
‡ Dollars per pound

▲ 빅맥지수 - 자료출처 : 이코노미스트닷컴(영문판) 2006년 3월 25일자

 

▲ 2007년 아이팟 지수 - 자료출처 : 호주 커먼웰스 뱅크(로이터통신)


머리 아프신분 많으실 것이다.(필자도 이거 찾아서 작성하느라 혼났다.) 사실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참고하여야 할 부분은 빅맥의 미화 환산가격과 환율정도만 보면 된다.(연두색 배경 처리된 컬럼이 환산 가격이다.) 그나마 아이팟지수는 단순히 판매가격을 산정하여 그래프로 그린 것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각 국가들이 위에 있는지 밑에 있는지만 보면 되기 때문에 보기가 쉽다.

그럼 국가별 윈도우즈 비스타 얼티밋 버전 가격과 정리된 지수를 알아보도록 하자.

국가

가격 (2007년 1월 25일 현재)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버전 가격
대한민국 정가 597,000원 - 예판가 539,000원 정가 300,000원 - 예판가 271,000원
미국 US$379.99 - 약 35만 5천원 수준 US$194.99 - 약 18만 2천원 수준
일본 JP¥46,100 - 약 35만 6천원 수준 JP¥24,380 - 약 18만 8천원 수준
독일 ?519.99 - 약 63만 1천원 수준 ?264.99 - 약 32만 1천원 수준
프랑스 ?595 - 약 72만 2천원 수준 ?300- 약 36만 4천원 수준
중국 현재 중국은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홈 베이직 버전만 가격 공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버전 가격은 2,110.80위안 - 약 25만 4천원 수준

▲ 각국의 윈도우즈 비스타 가격 (원화 환율은 1월 25일 기준)

 
국가

빅맥 (2006년 3월 25일)

아이팟 (2007년 1월) - 단위 : 달러 (USD)

대한민국 2,500원 165.300 - 약 15만 5천원 수준
미국 US$3.10 - 약 2천 9백원 수준 139.806 - 약 13만 1천원 수준
일본 JP¥250 - 약 1천 9백원 수준 138.521 - 약 12만 9천원 수준
독일 ?2.94 - 약 3천 6백원 수준 180.585 - 약 16만 9천원 수준
프랑스 193.111 - 약 18만 1천원 수준
중국 Yuan 10.50 - 1천 3백원 수준 168.143 - 약 15만 7천원 수준

▲ 각 지수에 근거한 각국의 원화 환산가격 (원화 환율은 2007년 1월 25일 기준)


몇가지 참고할 점은 프랑스와 독일에는 맥도널드가 없기 때문에 유럽지역의 빅맥지수를 참고해야하며 윈도우즈 비스타 얼티밋의 경우 아마존닷컴의 중국법인(www.joyo.com)에서 현재 얼티밋 에디션 제품의 가격이 공시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비교대상을 각 나라별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버전의 가격으로 대신하였음을 미리 알린다. (이 글을 쓰다 느낀건데 우리나라처럼 미국과 완전히 동일한 라인업으로 제품이 팔리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우선 앞서 빅맥지수나 아이팟 지수와 동일하게 모든 제품의 근본적인 가격기준은 미국에서 팔리는 가격이 되며 각 나라마다 체감 경기, 마이크로소프트 지사들의 가격 산정과 정책들이 모두 상이하므로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논조와 각종 지표들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단순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길 바란다.

사실 빅맥지수로 알아본 각국의 환산가격은 해당 국가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이 아닌이상 쉽게 와닿는 수치는 아니지만 대략 이를 알기쉽게 원화로 환산했을 경우 빅맥의 경우 같은 제품이라도 중국에서는 우리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팔리는 반면 유럽지역에서 빅맥은 우리보다 900원가량 비싸게 팔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팟 지수는 빅맥지수와 조금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아이팟지수가 본문에서 말하는 윈도우즈 비스타의 가격과 일정부분 유사점이 많다.

특히 일본의 윈도우즈 비스타 얼티밋 버전 원화 환산가격이 미국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상당히 인상 깊은 반면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윈도우즈 비스타의 가격을 가만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나라 모두 미국에서 책정된 가격보다 비싸게 팔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은 고작 1천원이 비싸고 우리는 거의 갑절을 받는다면 단순히 시장상황과 정서 등을 감안해서 가격을 매긴다고 해도 왠지 차별 당하는 듯한 느낌(그것도 기분 나쁘게...)의 가격수준인 것은 사실이다.

쉽게말해 우리는 빅맥 약 238개를 사야 할 금액으로 원하는 윈도우즈를 구입하지만 이웃 일본은 약 187개 정도만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면 된다.

▲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세트로 사면 웬만한 PC 한대 가격이 나온다.


물론 프랑스나 독일의 경우 우리보다도 더 높은 가격(프랑스는 미국가격의 두배가 넘는다.)에 팔리는 것을 생각하면 덜 억울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가 저들과 비슷한 대우를 받아야 할 경제적 근거는 많이 부족하다. 중국과 비교(윈도우즈 비스타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버전)했을 때도 우리는 그들보다 5만원 가량 더 많은 가격을 치러야 동일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 그노무 돈이 뭔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근거에서 이러한 가격을 내놓았는지는 사실 알려진 것이 없다. 한가지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국내의 높은 불법복제율이나 시장의 규모일텐데 사실 2006년 BSA의 보고에 따르면 당시 국내의 불법복제율은 46%로 OECD국가 중에서 7번째로 높은 불법복제율을 기록했고 이는 당시 매우 높은 불법복제율을 기록했던 베트남(90%)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우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윈도우즈 비스타(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버전)를 구입할 수 있는 중국(86%)에 비해서도 절반 가량의 수준밖에 안된다.

물론 이 보고에 따라 정부 역시 불법복제율을 BSA 기준 40%까지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에 관해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정품 소프트웨어 문화를 실천하려고 노력중이며 BSA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이것을 근거로 우리가 일본, 미국에 비해 높은 비용을 책정했다면 우리보다 높은 불법복제율을 가지는 중국(86%)이나 프랑스(47%)에서 팔리는 윈도우즈 비스타의 가격은 아무리 봐도 쉽게 납득이 안된다. 그리고 시장의 규모라는 측면에서도 우리가 IT분야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도 없고 사실 중국과 일본이 가진 시장의 규모 차이를 놓고 보면 이 또한 설명이 쉽게 되지 않는다.

▲ 그래도 이건 먹고나면 배라도 부르지...


소프트웨어라는건 공산품처럼 수율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곧 대량생산을 한다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소프트웨어 유통사가 마진을 챙기느냐 마느냐의 차이로 가격의 변동이 생길뿐 일단 한번 가격이 결정되면 출시가격 거의 그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스타크래프트만 봐도 알 수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 봤을때 국내에 부는 '이제 정품 써보자'라는 기류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윈도우즈 비스타의 출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의 가격을 보자면 웬지 제 2의 FCK...시리얼이 우리의 PC에 자리잡을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든다.

어디 이것 뿐일까?

많은 이들이 호환성, 안정성에서 유리하다는 이유로 아직도 윈도우즈2000과 윈도우즈XP에서 굳이 떠나려 하지 않으려는 점, 오랜기간 뿌리깊게 박힌 서비스팩 징크스(윈도우즈는 서비스팩 1부터 정식버전이라는 유저들간의 농담) 등이 오랜기간 많은 자금을 들여서 만든 자신들의 신제품을 통한 신규수요나 전환수요 창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현재 윈도우즈 비스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특히 여기에 가격적 부담이라는 요소가 더해진다면 그나마 존재하던 대기수요 또는 부동층들의 향후 움직임은 굳이 말로 설명할 이유가 없는 뻔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어차피 독점이니 언젠가는 다 옮길꺼야..이러한 생각이라면 당장 집어 치우는게 좋을 것이다. 솔직히 대안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왕에 독점 할꺼면 시장의 체질이라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게 그나마 맞는 순서가 아닌가?

이유를 떠나 피땀 흘려 어렵게 만든 좋은 제품 괜시리 납득하기 힘든 가격정책으로 초장부터 기죽는것, 이건 마이크로소프트도 우리들도 모두 바라는 일이 아니다. 현재 국내의 실정과 국민정서를 감안한 적절한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출시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품 구입으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정품 운영체제 사용이 당연시 되는 인식이 크게 확산되는 추가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이것을 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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