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메모리 제조 업체인 디지웍스가 새로운 고객지원 센터를 열고 한차원 높은 고객 지원을 약속했다. 테크노아는 새롭게 선보인 디지웍스의 고객 지원 센터를 급습해 고객 지원 센터의 실체를 낱낱히 파헤쳐 보았다.

혹시 기자들의 안면이 낯이 익을 수 있어 일반 유저를 초대해 최근 테크노아에 입수된 정상 동작하는 2GB DDR2 메모리를 들고 고객지원센터를 찾았다. 잡입 취재 내용은 일단 센터에 들어가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무조건 교환해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

새로 단장한 고객지원센터의 내부는 근래에 들어선 A/S 센터들 중에서는 거의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와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다. 전면에는 접수 부스가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쿠션 소파가 마련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미션에 돌입했다. 무조건 작동하지 않는다고 증상을 이야기한 후 고객지원센터의 대응을 기다렸다. 잠시 후 메모리를 테스트하는가 싶더니 새것으로 교체해준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테스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정상적으로 작동은 해도 테스트 시스템에서 골드메모리 테스트를 100% 통과하지 않으면 모두 불량 제품으로 간주되어 A/S 대상이 됨을 이야기해주었다.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 데스크에는 약 20개에 가까운 시스템을 항시 준비하고 있었으며, 각 플랫폼 별 시스템을 통해 테스트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는 새로 바꿔줄 신제품을 테스트하는 동안 인터넷을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센터의 입구에서 좌측에는 펜티엄4 3.0GHz, 인텔 865G, 1GB 메모리, 20인치 LCD 사양의 PC 6대가 비치되어 있어 기다리는 시간에도 지루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안내 데스크에는 왜 아무도 없지 ... (내심 기대)'

하필 점심시간이어서 안내 데스크는 텅텅 비어있었다. 그러나 곧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듯 고객지원센터의 꽃, 그분께서 입장하셨다.

PC가 위치한 반대쪽에는 PC를 조립할 수 있는 조립 부스가 있었다. 이 조립부스에는 LCD 모니터와 각종 공구, 키보드, 마우스 등이 있어서 굳이 A/S를 받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해주었다. 구입한 부품 싸들고 와서 조립하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새로 개장한 고객지원센터여서 그런지 접대자 모두 친절했고, 특히 넓은 공간에 PC와 조립부스가 있어 용산에서 급하게 PC를 써야하거나 조립해야 할 경우 디지웍스 고객지원센터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고객지원센터라기 보다는 휴게소와 같은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분에게 수줍게 셀카를 부탁하는 취재단. 디지웍스 고객지원센터는 용산 전자월드건물(국민은행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다. 디지웍스 고객지원센터가 꼭 망하기 바라며(A/S 물량이 없어지면) 잠입취재를 마쳤다.

OK기자 : 첨에는 다 친절한거 아닌가?

문영 : A/S 센터는 오픈할때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야. 나중에도 잘해야 그게 진짜 잘하는거지.

OK기자 : 근데 .. 그분 이름이 뭐였더라?

문영 : 헉 ... 몰라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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