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대결로는 H 대기업의 새로운 완제품 PC 1가지로 조립형 PC를 꾸며보았다. 대기업에 달려있는 부품들 중 용산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부품들은 비슷한 성능을 내는 부품이나 값이 비슷한 부품들로 선정했다. 조립형 PC에서 꾸며진 부품들은 전체 제품들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고 대기업 PC 제원에 따라서만 꾸몄다.

지금까지 대기업 PC를 따라서 조립형 PC를 꾸며보았다. 값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면서도 실제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부품들도 보인다. 단종되었거나 OEM용으로만 판매하는 제품들로 꾸며진 대기업 PC가 신뢰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쓰여지지 않은 제품인데다 너무나 한정적인 물량이기 때문에 AS 비용이 PC 값 보다 더 나올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나와 2월 22일 최저가 기준

대기업 PC들의 표준 값을 산출해내면 평균 119만원이 된다. 데스크탑 PC의 값이 3사가 모두 80만원대 이후부터 값이 매겨져 있어 80만원대의 조립 PC 견적을 최신 3D 게임도 문제 없이 돌릴 제원들로 꾸몄다.

대기업 PC는 모니터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낮은 제원으로 너무 많은 금액을 매긴 것이 서비스 비용과 쓰이지 않을 것들로만 꾸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져보면 1년에 AS를 얼마나 받겠는가? 하지만, PC를 모르는 이들이라면 윈도를 새로 깔기 위해 AS를 받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그래도, AS 비용과 각종 서비스 부가 비용이 담겨있다고 해도 너무 많은 값 차이를 보여주어 거품이 짙게 덮여 있는 돈 덩어리 PC가 아닐 수 없다.

자, 부모님들은 대기업 PC에 대한 장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케이블 방송의 홈쇼핑을 보면 한정 특가라면서 마구 내놓은 PC들이 광고를 한다. 여기에 마진 없이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기에 끌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마진? 없을리 없다. 마진 겁나게 많이 남는다.

PC를 직접 조립하는 것? 결코 어렵지 않다. 남들 하는 만큼하면 된다. 조립을 하는데 도와줄 PC 조립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검색만하면 찾을 수 있다. 돈을 절약하면서 좀 더 고사양의 PC를 직접 꾸미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대기업PC의 값은 모두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립형 PC의 값은 부가세가 이미 포함되어 계산된 값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