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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입학 시즌 노트북 구매 길잡이 -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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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2.2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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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능

노트북에서 성능을 논한다는 것은 조금 억지같다고 생각되겠지만 실제 시장에는 웬만한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성능을 가진 노트북이 유통되고 있다. 국내에도 몇몇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였으며 외국의 경우 멀티GPU 기술이 사용된 그야말로 Enthusiast급의 노트북까지 소개되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이러한 제품을 추천하기엔 역시나 가격의 압박이 상당하다. 델에서 출시한 XPS M1710이 현재까지 국내에 소개된 노트북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지만 고가의 블루레이 옵션을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분명 학생들에게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제품이다.

▲ 이놈 괴물이다.


그럼 이런게 아니라면 어떤걸 찾아보라는 말인가?

해답은 15인치급 노트북에 있다. 15.4인치가 되면서부터 강력한 휴대성과는 거리가 확 멀어지지만 큰만큼 확실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기에 어찌보면 적절한 휴대성과 납득할 수 있는 성능이 잘 조화된 제품군일 것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비율을 보이고 있는 제품들이 15.4인치 제품들이고 가격 역시 안정화가 많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아수스의 A 시리즈가 이러한 부분에서 어필할 수 있는 제품 중에 하나이다. A시리즈는 A3와 A6로 나뉘게 되는데 둘다 인텔의 코어 듀오 프로세서가 사용되었고 센트리노 인증을 필한 제품들이다.

A3의 경우 인텔 코어 듀오 T2400(1.83Ghz) 프로세서와 512MB 메모리, 80GB 하드디스크, 인텔 GMA950 GPU가 탑재되었고 4:3 비율과 1024 x 768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15인치의 LCD화면이 탑재되었다. 가격은 86만 9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고성능을 만끽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게는 2.85킬로그램으로 휴대시 가방을 꼭 필요로 할 것이다.

A6의 경우 113만 9천원으로 다소 높은 가격대를 가지지만 시원한 15.4인치의 와이드 화면(1280 x 800)1GB 메모리, 80GB 하드디스크, 지포스 고 7300 GPU 등의 부품들이 인텔 코어 듀오 T2300(1.66Ghz) 프로세서와 잘 어우러져 있다. 웬만한 데스크탑을 대체할만한 성능을 가졌으면서 노트북이 가지는 휴대성을 고루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 성능만큼 무게도 만만치 않다.(3.1킬로그램) 역시나 휴대시 가방은 필수일 것이다.

▲ A6(아래)가 비교적 고가제품이다. (이미지 출처 : 다나와)


노트북을 가장 먼저 만들었다는 도시바에 이러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아주 많다.

사실 너무 많기 때문에 이곳에 일일이 소개는 다 하기 힘들고 단순히 시리즈명과 간단한 요점을 잡아 소개하도록 하겠다.

같은 일본계 노트북 제조회사와는 달리 도시바의 제품들은 비교적 미국시장에서 잘 어울릴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와 더불어 크기 역시 15.4인치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새틀라이트 A, L, M 시리즈들이 대부분 낮게는 70만원 높게는 14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M시리즈는 상당한 인지도와 함께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제품이기도 했다.

역시나 적절한 가격대에서 좋은 성능을 원한다면 도시바의 노트북들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공전의 히트작 도시바 M30 (이미지 출처 : 다나와)


노트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업체가 바로 IBM이다. 지금은 레노보에 넘어갔지만 아직도 싱크패드는 IBM이 가진 아이덴티티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물론 윈도우즈 키가 생긴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 싱크패드가 가졌던 독특하고 실용적인 기술, 리차드 새퍼의 칼같이 예리한 각진 디자인은 여전히 그 뽀대(?)를 잃지 않고 있다.


싱크패드 역시 고성능, 휴대성 지향의 T, X, XT 시리즈가 있지만 밸류급이라 할 수 있는 R시리즈가 이번 섹션에서 말하고자 하는 제품의 성격을 대변해주고 있다.

물론 싱크패드 R 중에서도 160만원대의 고가형 제품이 존재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100만원대 미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제품 소재와 키감에 있어서 T, X, XT 시리즈에 비해 저렴한 티가 많이 난다는 평이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높은 성능과 싱크패드만의 실용성을 원한다면 싱크패드 R 시리즈가 정답이다.

2010년까지 싱크패드에서 IBM로고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이 로고에 목숨 거는 이가 있다면 적어도 3년간은 걱정 붙들어 메도 좋을 것이다.

▲ IBM ThinkPad R


애플!!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 애플만의 제품철학...아마도 IBM이 PC 분야에서 실용성이라는 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면 애플은 PC 분야에서 예술로 승화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다른 한 축을 형성하고 있을 것이다.

최근 애플이 파워PC 프로세서를 버리고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하면서 x86 아키텍처로의 전면적인 스위칭이 진행되면서 이름도 매킨토시 파워북에서 맥북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맥북에 윈도우즈를 설치하여 듀얼부팅을 할 수 있는 부트캠프가 베타테스트를 거치며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데 맥북 자체가 x86 아키텍처를 사용하면서도 워낙 진일보한 형태를 가지다보니 기존 x86 기반의 노트북을 상회하는 고성능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완전한 전환이 아니기 때문에 자잘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애플의 뛰어난 디자인과 그에 못지 않은 기술력, 그리고 액 오에스와 윈도우즈를 모두 경험해보고 싶은 유저라면 다소 비싸지만 노려볼만한 제품이 바로 맥북, 맥북 프로 제품군이다.

▲ 맥북 프로의 모습 (이미지 출처 : 다나와)


국내 최초로 99만 9천원 노트북을 출시하여 100만원대라는 마지노선을 무너뜨린 주역, TG삼보..

그들의 파격적인 행보는 2007년인 지금에서도 여전하다. 최근 경영사정이 악화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적어도 그들의 제품들은 아직도 파격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애버라텍 7100이 바로 이러한 파격의 중심에 있는데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들을 대거 채택하여 가격거품을 빼고 대용량 하드디스크(100GB), 레디온 X700 GPU, 1GB 메모리, 17인치의 고해상도(1680 x 1050)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으로 무장했음에도 불구 셈프론 모델은 74만원, 튜리온 모델은 123만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동사양에 인텔 센트리노 인증을 필했다면 못해도 200만원대를 훌쩍 넘겼을만한 제품일텐데 이러한 것은 AMD 프로세서 채용으로 가격을 현실화 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깊은 점이다. 사실 센트리노가 워낙 유명세를 타다보니 마치 고급 노트북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단지 플랫폼으로서 성공했을 뿐이지 센트리노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시각은 나중에 소탐대실 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시각일 뿐이다.

▲ TG삼보 파격의 중심, 애버라텍 7100 (이미지 출처 : 다나와)


15인치급 제품군들이 가장 많은 판매율을 보이는만큼 제품의 종류도 상당하다. 사실 노트북 시장에서 15인치급은 메인스트림으로 분류되는만큼 가격대나 성능이 대부분 고만고만하고 그만큼 안정화된 경향을 볼 수 있다. 적절한 가격과 성능, 휴대성을 모두 누리고자 한다면 15인치급의 제품을 노려보는게 정답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보유중인 PC를 대체하기 위해서라면 다소 큰 사이즈(17인치)를 가진 제품들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 앞서 소개한 애버라텍 7100시리즈가 아주 좋은 제품일 것이다. 고해상도에 일반 데스크탑 환경과 유사한 키보드 배열, 무시못할 성능을 가진 부품들과 파격적인 가격은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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