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품간의 실제 활용간의 차이는 어떨까?

사실 두 제품 모두 x86 프로세서라는 큰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제품인만큼 기술적인 차이 외에도 실 사용간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도 차이가 있을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수치로 나타나는 성능과 실제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설정상황에 따라 두 제품이 어떤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인텔의 코어2듀오 E4300으로 시스템을 꾸며보았다. 두 프로세서가 각자 다른 칩셋을 요구하므로 VGA카드, 하드디스크, ODD, 메모리, 운영체제 수준에서만 두 시스템간의 공통점을 만들어내었고 메인보드만 달라지게 된다. 두 프로세서가 기본적으로 고성능, 하이엔드 시장이 아닌 메인스트림 시장을 겨냥한만큼 사용된 부품 역시 그에 근접한 것들로 구성하였다. 최근들어 급속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지포스 7900GS라던가 시스템 메모리 용량 등이 바로 그것이다.

솔직히 하이엔드급의 제품들은 제조사들에게 있어서 자사 기술력의 상징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 메인스트림급이라고 부르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더군다나 제조사 자체적으로도 하이엔드 시장은 상징 외에 수익이라는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뿐더러 실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크지 않다.

이번 기사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메인스트림의 시각에 근접하여 두 제품간의 차이점, 특히 수치나 벤치마크 결과 외에도 실 사용간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