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을 향한 씨게이트의 끝없는 도전

씨게이트는 금일 오전(2007년 3월 7일 11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메이플룸에서 각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얼마전 테크노아 뉴스에서도 밝힌바 있는 TI의 OMAP 플랫폼에 기반한 스토리지 메니지먼트 모듈(SMM)의 시연과 새로운 1.8인치 하드디스크 제품, 그리고 D.A.V.E(데이브)라 명명된 모바일 무선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TI의 OMAP에 기반한 SMM 시연은 이미 테크노아 뉴스에서 밝힌 바 있는데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여 소개하자면 이 기술은 플랫폼이 상이한 수많은 디지털기기(예를 들어 휴대전화, PMP, IPTV 셋탑박스, 차량용 기기 등등)들에 내장된 하드디스크의 전력 소모량, 읽기 / 쓰기 성능, 보다 신속한 인스턴트 온 반응성능을 위한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3GSM 쇼에서 시연된 기술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 혁신적인 저장장치 기술인 '데이브'

▲ 데이브는 무선으로 여러가지 기기와 연결된다.

이 데이브 기술은 단순히 정보의 저장 외에도 휴대전화나 디지털 기기 등에서 생성된 중요한 정보들을 생성 즉시 데이브를 통해 백업하여 사용자의 실수로 인해 휴대전화나 디지털 기기를 분실했을지라도 안전하게 정보들을 보관할 수 있으며 또한 새롭게 구입한 기기와 어려움 없이 동기화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불의의 사고에서도 신속하게 데이터 복구와 업무의 재개가 가능해졌다.

금일 발표회에서는 이 데이브 기술이 적용된 리퍼런스 디자인의 기기가 공개되었는데 크기는 61 x 89 x 12(mm)이며 70g의 무게, 재충전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USB 버스전원으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10시간의 작동시간과 14일의 대기시간이라는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씨게이트는 리리온(Lyrion)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1.8인치의 하드디스크 제품군을 공개했는데 30 / 60GB의 용량과 2MB의 버퍼, 3600rpm의 회전속도를 가지게 된다.

현재 씨게이트는 데이브를 통해 심비안 플래티넘 프로그램에 합류하여 심비안과 파트너쉽을 채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까운 시일내에 심비안 스마트폰에서 데이브에 관련한 기기들을 보게 될 것이다.

▲ 깔끔한 디자인

데이브는 휴대전화 말고도 개인용 DTV나 DVR과도 연동이 되는데 60GB에 달하는 용량을 통해 약 200시간 분량의 동영상과 12시간의 자가촬영 HD동영상, 1만 5천곡에 달하는 음악파일들을 저장할 수 있다. 금일 행사에서는 개발중인 시제품이 공개되었으며 조만간 '뛰어난 디자인 기술을 가진 이탈리아 사람들'에 의해 완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 포켓TV나 DVR시장에서도 데이브가 활용될 것이다.

▲ 에이~ 아직 시제품인거 아시죠?

금일 발표회를 통해 씨게이트는 하드디스크 시장에서 기술과 시장점유율에서 선도적인 업체임을 재확인 했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다양한 아이디어로 단순히 하드디스크가 PC에서만 사용되는 저장장치라는 한계점을 넘어 이것이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아 가전제품처럼 손쉽게 사용될 수 있는 기기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자리였다.

▲ 하드디스크의 진화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