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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돈있으면 지르고 싶은 베스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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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06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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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같지 않은 봄? 그리 골똘히 생각해보지 않아도 정말 요즘 날씨가 어이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월이나 4월이나 도대체 틀린게 없으니. 황사는 날로 심해지고 화사하게 핀 벗꽃은 독수공방하고 이는 솔로의 가슴에, 혹은 무언가 멋진 이벤트를 바라는 커플남의 주머니에 날카로운 비수가 되어 꼿힌다.

그래도 우리 주변에는 친구들이랑 술먹고 "야~ 야~ 내가 쏜다~"는 객기만 한두차례 부리지 않으면 살 수 있는 재미있는 물건들로 가득하다. 지난 3월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4월의 베스트 상품을 골라봤다.

천편일률적인 광고업체 위주의 구매가이드는 이제 그만 ! 지금부터 쓸만한 물건들을 본 기자와 같이 잠시 들춰보도록 하자.

 

킹스톤 DataTraveler Mini 1GB USB 메모리 : 1만 4천원

요즘 USB 메모리들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데 아마도 이보다 더 작아질 수는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작고 귀여운 킹스톤 DataTraveler Mini 1GB USB 메모리. 사실 예전부터 USB 메모리는 작았지만 단번에 작고 귀엽고 가지고 싶은 느낌이 드는 이거다할만한 메모리는 없었다.

특히 최근 점점 그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백색 핸드폰에 마치 최적화라도 된 것처럼 흰색이 매우 앙증맞다. 사용법도 간단해 그냥 위로 밀어넣고 USB 포트에 꼳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안에는 자동 백업 유틸리티도 기본으로 들어있는데 이도저도 귀찮으면 그냥 포멧을 눌러버리는 게 좋다.

▲ 백색 휴대폰에 메달아 쓰면 아주 그만이다.

현재 이 제품은 시중에 팔리고 있고 하늘색 단색으로 출시되었다. 근에 이왕만들거면 핑크색도 하나 만들면 어디 덧나나? 하늘색, 핑크색해서 커플로 나눠 가지면 커플 티도 내고 얼마나 좋을까. 아니면 작업 걸고 싶은 여자에게 "이거 만원 밖에 안하는거야"하면서 부담없이 던져 주기에도 안성 맞춤이다. 혹시 다음에 그 여자를 봤을때 그여자 휴대폰에 이 메모리가 걸려있다면? 기회를 잡아야한다.

이 귀엽고 앙증맞은 메모리의 단점은 일전의 리뷰에서도 말했던 것 처럼 휴대용 고리가 아주 형편없다는 거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묶어서 뭘 어떡하라는건지. 마치 금복돼지를 걸어야 어울릴것 같은 검은색 휴대고리가 들어있는데 참 난감하다.

그래도 기분이 나쁘지가 않다. 만 4천원에 이보다 더 귀엽고 누군가에게 선물 해주고픈 메모리는 아직 본적이 없으니까.

▲ 휴대용 고리는 좀 쌩뚱맞죠~

 

후지 Pivi MP-300 휴대용 사진 프린터 : 12만원

최근 S5Pro라는 엄청 큰 DSLR 카메라를 출시한 후지는 작은 크기의 디지털 인화 제품군에도 관심이 많은 듯하다. 후지에서 출시된지 약간 된 Pivi MP-300이라는 휴대용 사진 프린터는 아마도 후지의 디지털 인화 제품들의 이름을 알리는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요즘 아저씨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어쨋든 이 제품은 일단 작고 박스를 열어보면 본체, 설명서, 배터리 정도가 들어있는 그저 그런 제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말그대로 휴대하고 다니면서 디카나 휴대폰의 사진을 그대로 뽑을 수 있는 제품이다. 그렇다고 이 프린터에 아무 종이나 넣고 쓰는건 아니다. 10매 한팩으로 돼있는 전용 인화지를 써야 한다.

▲ 생긴건 투박하지만 크기가 어른 손바닥 정도다.

요즘 디카 안들고 다니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또, 휴대폰에도 다 카메라 기능이 있어서 사진찍는거 이제는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생활이 됐다. 그러나 앞서가는 유저라면 찍은 사진을 바로 바로 뽑아보거나 혹은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똘똘한 정신 자세를 갖추자.

특히, 관심가는 여자에게 작업걸기가 위에서 소개한 킹스톤 USB 메모리만큼이나 더 좋다는 소문도 있다. 휴대폰 연결로 바로 사진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소개팅 나간 자리에서 바로 휴대폰 번호도 따고 얼짱 각도로 찍은 그녀의 사진도 바로 뽑아서 보여주고 그러고 놀다보면 어느새 정든다는 바로 그 프린터. 가격은 12만원이다.

▲ 아마도 이런식?

 

엔비디아 지포스 8600GT : 10만원 후반대 예정

4월은 지포스의 달? 그래픽 카드 업계의 히어로인 엔비디아가 작년 봄 아니 2006년의 히트작 지포스 7600GS/GT의 후속작인 지포스 8600GT를 준비중이다. 도대체 왜 지포스 8600GT를 모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바로 차세대 3D 그래픽 기술인 다이렉트X 10을 쓸 수 있는 10만원대 단독 그래픽 카드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이렉트X 10 기술을 쓸 수 있다고 해서 당장 다이렉트X 10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주변에서 흔히 구하거나 살 수 있는 다이렉트X 10이 적용된 화려한 3D 그래픽의 게임이 없다. 심하게 말해서 지포스로 바꿨더니 워드가 빨라지더라는 구라를 칠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진배없다.

▲ 윗 쪽에 있는 조금 단순하게 생긴놈이 지포스 8600GT

도대체 성능이 어떻길래 이 난리를 치려고 하는가. 아주 신빙성있는 자료에 의하면 지금 팔리고 있는 지포스 7900GS보다는 좋다고 한다. 지포스 8600GT를 가지고 직접 3D마크나 온라인 게임인 WOW를 돌려본 아주 믿을만한 소식통이 전해왔다.

그러나 나는 정말 최신 제품 안쓰면 밥도 못먹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좋다고 말하기 이르다. 일반적인 다이렉트X 9 3D 그래픽에서는 매우 우수했지만, 아직까지 다이렉트X 8 기반인 온라인 게임 WOW에서는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 최신 제품은 역시 Hot 하다.

기존에 7900 정도의 그래픽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바로 8800 시리즈를 고민해보고, 새로 그래픽 카드를 사야하는 사람이라면 고민할 여지가 없다. 8600GT를 사라. 단 20만원이 넘는다면 '저기요. 좀 비싸네요.'라고 제조사에 태클을 걸어줘야 한다.

 

윈도우즈 비스타 얼티밋K : 58만원

윈도우즈 비스타는 정말 엄청난 운영체제가 아닐 수 없다. 정말 여러가지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나와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한번 클릭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을 글로 적을 수 있는 메모장을 비롯해 계산기, 그림판 등 기본으로 들어있는 프로그램으로 윈도우즈 XP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래 시작 버튼 옆 '창간전환' 아이콘을 누르면 나타나는 화려한 3D 효과는 사용하다가 지루할 경우를 대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이다. 옆에 큼지막하게 자리를 자치한 시계는 아날로그 형태의 큰글씨를 사용해 점점 고령화되는 근미래의 사용자 패턴까지 분석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 인터넷도 잘되고 메모장 기능도 훌륭하다. 더구나 지루할때 이를 마구 돌릴 수 있다.

창을 열기만 하면 투명한 테두리의 3D 효과를 만끽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운영체제인가. 가만히 있어도 3D 게임을 한 기분이다. 더구나 덤벙대는 사람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실행할때나 좀 이상한 낌새가 나면 어김없이 두세번씩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할래?말래?' 물어봐 주는 센스까지 겸비했다.

▲ 무슨 작업을 하던 창만 열면 볼 수 있는 3D 효과

그러나 그동안 서비스되어 오지 않던 인터넷 뱅킹이 서비스되기 시작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윈도우즈 비스타가 발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되지 않아 얼마나 많은 지름신을 막아주었는가. 이제 모든 은행이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실시하기 때문에 윈도우즈 비스타는 그 매력을 잃었다.

그래도 매력은 그리 줄지 않았다. 이 모든 기능을 놀라운 가격 58만원에 접해볼 수 있으니 윈도우즈 비스타 얼티밋K를 지르기만하면 당분간 지름신을 멀리할 수 있다.

 

엡손 EMP-TW10000 LCD 프로젝터 : 390만원

390만원이 맞다. AV의 보편화로 인해 70~80만원짜리 프로젝터도 등장한 이때 상위 기종으로 가면 정말 수천만원하는 제품들도 즐비하다. 하지만 왜 390만원짜리 엡손 EMP-TW10000 LCD 프로젝터란 말인가. 이 프로젝터는 1920x1080의 풀 HD를 지원하는 LCD 프로젝터이며 500만원으로 출시했다가 390만원으로 떨어진 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390만원으로 출시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24인치나 26인치 등 비교적 크기가 작은 LCD 모니터나 40인치나 42인치 정도의 HDTV는 점점 가격이 싸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80~120인치를 투사하는 풀 HD 프로젝터는 가격이 비싸다. 소니, 미쯔비시, 파나소닉 등 프로젝터 사업에도 열을 올리는 업체들이 너도나도 풀 HD 제품을 쏟아내놓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중고차 값이다.

▲ 엡손 EMP-TW10000 LCD 프로젝터

그래서 엡손의 EMP-TW10000의 가격은 한눈에 들어온다. 더구나 거의 모든 LCD 프로젝터에 엡손의 LCD가 들어간다는걸 생각해보면 LCD메이커의 제품은 좀 더 신뢰가 가지 않을까? 모델명에 있는 EMP에도 무언가 모를 비범함이 느껴진다.

1200안시루멘의 밝기와 12000:1의 명암비는 기존의 LCD 프로젝터(모니터도 그렇지만)가 가진 검은색이 떠보이는 현상을 최대한 억제한 것이 이제품의 장점이다. 블루레이디스크나 H.264 코덱으로 된 1920x1080 해상도의 HD 파일을 보고 싶은 유저들은 이 제품의 가격이 언제 떨어질지 가격비교 사이트에 매복해야 할 것이다.

▲ HD 영상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모든 규격의 미디어 재생에도 훌륭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DVD가 주력이라면 390만원의 가격을 들이기에는 약간의 물음표를 던져볼 수 있다. 아마도 올해 말 정도면 더 싸고 좋은 제품이 왕창 쏟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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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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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비스타는 이미 생겼고 이제 그래픽카드만 남았는데 R600 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G8X녀석들도 탐색중^^
(2007-04-11 19:33:47)
장정수
돈이 있으면 가지고 싶은거 제 킹스톤 메모리가 아니라 휴대폰이 아닐런지..ㅋㅋ
(2007-04-10 17:24:51)
신창대
오직 콘로;;
(2007-04-09 15:54:41)
최정삼
돈만 있다면 우선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극장~ 프로젝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우선 있다보니...ㅋㅋ
(2007-04-07 15:06:09)
정종배
정말 돈이 남아 돌며 프로젝터 구입해서 극장에서 보는 것처럼
집에서 영화를 보고 싶네요. ^^

(2007-04-06 20:42:26)
한호연
전 킹스톤 DataTraveler Mini 1GB USB 메모리랑 후지 Pivi MP-300 휴대용 사진 프린터... 두가지 모두 선물용으로 제격... ^^
(2007-04-06 18:05:25)
김은석
프로젝터 하나 갖고는 싶은데...가격이 후덜덜.....그래서 요즘에도 DIY를 해볼려고 여기 저기 기웃 거려보고 있죠 ㅎㅎㅎ
(2007-04-06 17:07:26)
김영대
휴대용 사진 프린터가 기능성이나 가격 조건에서 눈길을 끄는군요.
(2007-04-06 17:01:18)
김진영
땡기는 것은 별로 없지만 아무래도 새로 나올 그래픽 카드가 또는 포토프린터가 땡기네요
(2007-04-06 15:48:59)
장성환
돈이 없다. ㅠ.ㅠ
아..
하지만 지난 달보다는 덜 공감가네요 ㅎㅎ

(2007-04-06 15:29:47)
이희섭
아 프로젝터가 제일가지고싶어요. ~
(2007-04-06 12:23:22)
오병주
킹스톤 DataTraveler Mini 1GB USB 메모리 : 1만 4천원

요거 끌리네요 ^^ 연결 부위가 튼튼할런지..^^

(2007-04-06 12:15:37)
김진호
소비자의 주목을 끌 제품들은 항상 있게마련이므로 씀씀이도 적절한 배분이 요구되는군요.
(2007-04-06 11:38:51)
장성인
다른것은 엄두도 못내겠고 제일 마음을 끄는것은 후지 Pivi MP-300 휴대용 사진 프린터 이네요. ^^
(2007-04-06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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