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튜리온 듀얼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이번 분기부터 65nm 공정을 통해 생산, 생산 단가가 더욱 낮아지며 동일한 소모 전력 구조에서 더 높은 작동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런 튜리온 64 X2 TL-66 프로세서의 작동 속도는 2.3GHz, 512KB x 2 L2 캐시, DDR2-800 듀얼 채널 지원 등의 규격을 가지며, 소모 전력치는 35W 수준이다.

그밖에 AMD는 이와 함께 4종류의 65nm 공정 튜리온 X2 프로세서를 출시한다. 그러나 이들 모델들은 90nm 공정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튜리온 64 X2 TL-64 (2.2GHz/512KB L2 x2/35W TDP), TL-60 (2.0GHz/512KB L2 x2/31W TDP), TL-58 (1.9GHz/512KB L2 x2/31W TDP), TL-56 (1.8GHz/512KB L2 x2/31W TDP) 등의 모델들이 준비되고 있다.

노트북 업체들은 AMD가 인텔 산타로자 플랫폼에 대항키 위해 전폭적인 가격 조정을 실시하는 것 외에도 칩셋 번들 판매 계획을 준비하여 업체측에 AMD 노트북 플랫폼 판촉에 나설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 업체들은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는 2007년에는 여전히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AMD의 차기 신규 아키텍처인 그리핀이 2008년 초에야 출시될 것이고, TL-66 프로세서 이후에는 올해 중으로는 신규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새로운 라인업의 구성이 없는 AMD가 2007년에는 가격 조정만이 인텔 산타로자에 대항할 유일한 방안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