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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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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4.13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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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 블루레이와 HD-DVD

그러나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의 등장은 DVD의 등장보다 훨씬 더 큰 파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4~9GB의 용량을 담았던 DVD에 비해 15GB ~ 50GB까지 비약적인 용량을 담을 수 있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 두 매체는 더 높은 해상도의 영상과 압축율 낮은 음향을 담기에 충분한 용량을 보장한다.

이렇게 되면 더이상 720x480의 해상도의 DVD급 영상이나, 돌비디지털이나 DTS와 같은 손실 압축 방식의 멀티채널 음향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미디어의 용량만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더 큰 해상도 영상과 압축되지 않은 음향을 담아서 보고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디지털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영상과 음향을 생각해본다면 그동안 우리가 보고 들었던 DVD 영상이 얼마나 낮은 수준이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이제 HDTV를 공중파로 수신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만큼 물리적인 저장매체로 제공되는 미디어 역시 HD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고,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는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두 포멧의 서로 다른 이름만큼이나 아직까지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장 매체에서 표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VHS, CD, DVD 등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매체의 표준을 정하고 담기는 영상이나 음향의 규격 등이 정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는 누가 표준이 되던 간에 꼭 하나의 규격으로 통합 되어야 한다. 통합되지 않을 경우 비표준으로 인한 치열한 경쟁과 대립은 차세대 영상과 음향 그리고 이를 담는 저장 매체의 발전이라는 시각에서 볼때 매우 소모적인 형태를 띌 수 밖에 없다.

현재의 시장 상황으로 볼때 HD-DVD만을 지지하는 유니버셜을 제외한 모든 영화사들이 블루레이와 HD-DVD를 동시에 지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도시바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지하는 HD-DVD에 비해 소니를 비롯해 영화사, 가전사들이 대부분 지지하는 블루레이 디스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미디어 용량 규격도 15/30GB 용량의 HD-DVD에 비해 25GB/50GB 용량의 블루레이 디스크가 유리하다. 용량이 많으면 그만큼 담을 수 있는 규격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제 살펴볼 두 미디어의 차세대 HD 영상과 음향 규격은 전반적으로 블루레이 디스크가 높은 편이다.

이름 역시 두 진영이 같은 HD 시대를 열고 있음에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과 동일한 적색 레이저를 사용해 기존 미디어 생산 라인과 호환성을 높인 HD-DVD는 이름에서도 DVD라는 단어가 들어가 마치 DVD의 확장판인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만큼 호환성에서 소비자나 생산자 입장에서 유리할 것이다.

이에 비해 블루레이 디스크는 청색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라인과 호환되지 않으며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이름마저 블루레이(Blue-Ray : 청색층)로 명명해 완전히 새로운 매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는 하드웨어를 움직인다

그렇다면 HD 영상과 음향이 굳이 필요한가? 지금 DVD도 충분한데? 라는 아주 근원적인 물음을 던져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몇년 전만해도 그런 물음에는 그저 좋으니까 라는 답변말고는 특별한 답변이 없었겠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거실에 놓이는 TV의 크기는 점점 커져가고, 프로젝터의 가격이 내려가면서 점점 사람들이 대화면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이다.

대화면이 될수록 해상도에 따른 영상의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난다. 24인치 모니터나 30인치 모니터를 거실에 놓고 3m 이상되는 거리에서 Divx 혹은 DVD와 HD 영상을 시청해보라. 서로 간의 차이점을 느끼기가 힘들다. 그러나 한 50인치 되는 LCD 모니터나 100인치의 화면에 프로젝터로 이들을 같은 조건에서 감상한다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아마도 PC에 저장해놓은 Divx를 모두 버리고 싶을 것이다.

이렇게 대형화되는 디스플레이 장치들은 새로운 HD영상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무손실 음향 규격인 돌비 트루 HD나 DTS-HD와 같은 음향 규격 역시 포함된다면, 디스플레이 가전, AV 가전, PC, 관련 기타 기기 등 전체 영상과 음향 가전은 블루레이 디스크나 HD-DVD와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의 큰 톱니바퀴가 된다.

PC 역시 마찬가지다. PC의 경우를 예를 들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P2P 사이트에 있는 ts 확장자의 HD 영화를 다운받아 감상한다면 MPEG2로 코딩되어 있는 영상의 경우 압축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현재의 일반적인 시스템에서는 원활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감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압축률이 높은 H.264와 같은 코덱이 사용된 HD 영상의 경우 H.264를 디코딩하는 기능이 있는 별도의 그래픽 카드를 쓰거나 코어2 듀오와 같은 꽤 높은 사양의 CPU가 필요하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통해 감상한다면 더욱 심각해진다. 기본적으로 아직 수십만원 호가하는 블루레이롬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HDCP롬이 장착되지 않은 그래픽 카드에서는 아예 플레이와 동시에 HDCP롬이 없어 실행되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보게 된다.

블루레이 디스크와 HD-DVD에 담겨지는 HD 영상와 음향을 가정에서 마음껏 시청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많은 난관이 있고, 이에 뒤따르는 하드웨어 들이 출시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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