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제품을 자세히 보고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작은 크기의 제품이기 때문에 보통 성인 남자의 엄지 손가락 첫 마디의 크기라는 것은 염두해두고 사진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벤치마크 그래프에서 SD No1과 SD No.2 가 있다. SD No.1은 OCZ 1GB SD+USB Memory Card이며, SD No.2는 OCZ 1GB SD+Micro SD+USB이다.

성능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3가지 인터페이스가 SD카드에 모두 담겨 있으니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1석 2조의 효과도 있지만 성능 보다는 다양한 쓰임새가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SD카드 중 180배속의 속도를 지닌 메모리 카드가 있어 성능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쓰기 편해야 좋은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의 가치로 따지자면 반반이지만 USB 포트에 꽂을 수 있다는 점과 SD 슬롯에 꽂을 수도 있다는 점이 가미되어 활용 범위가 넓다. OCZ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메모리 쿨러에서도 엿볼 수 있듯 플래시 메모리 제품에서도 OCZ의 디자인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금새 유추해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인지는 알 수 없지만, 누구나 쓰다 보면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재빨리 알아채어 제품화를 빠르게 한 OCZ라면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선두로 달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제품의 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값과 함께 고루 고루 비교해볼 가치가 있다. 무난하게 여러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모두 담겨 있는 기기를 찾는 이라면 OCZ의 멀티형 SD 카드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