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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토리지 구미 공장 현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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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4일 파워 유저와 기자단과 함께 구미에 위치한 삼성스토리지 사업부의 공장에 다녀왔다. 최근 2.5인치 250GB 하드디스크와 디스크(플래터) 3장을 담아 1TB를 구현한 3.5인치 하드디스크 개발을 완료한 삼성스토리지 사업부의 최첨단을 달리는 공장을 방문해 최첨단이란 단어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아침에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버스 두 대를 이용해 탐방단을 태우고 구미로 출발해 1시 정도에 구미 공장에 도착했다. 우선 삼성스토리지 사업부가 펼치고 있는 일과 지금까지 일반인들은 모르고 지냈던 일화를 들려주었다. 다음으로 탐방한 곳은 디스크의 이물질을 검사하는 연구실이다.

 

▲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모두 PRESS라는 문구가 새겨진 오렌지 색 티셔츠를 입었다.

 

▲ 삼성전자의 HDD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다.

 

이물질을 알아내는 연구실에서는 고가의 장비들로 7명의 연구원이 불철주야 최고의 HDD를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한다. HDD가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전에 공장에서 검사할 때 발견된 이상 증세를 이 연구실에서 알아내어 문제점을 해결해 최상의 상태로 HDD를 공급하고 있다. 연구실에서 가장 고가의 장비는 100만불의 값을 자랑하는 TOF-RIMS 기기다. 이 밖의 기기들은 디스크에 붙어 있는 이온물질을 알아내는 장비와 100만분의 1로 확대할 수 있는 장비, 광학 현미경, HDD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추출해 가스 물질을 알아내는 등 여러 장비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서 소비자들이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진 삼성HDD를 쓸 수 있게 해준다.

 

다음은 HDD를 초기 제작 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으로 갔다. 이 곳을 들어가기 위해서 옷을 갈아 입어야 했다. 이 옷은 반도체 공장 사진이나 방송을 통해 본 이들이라면 금새 알아 차릴 것이다. 바로, 일명 '실험맨' 복장이다.

 


▲ 현장에 이물질이나 먼지 등이 없어야 최상의 HDD가 만들어진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하드디스크를 HDA라고 불린다. HDA는 Head Disk Assembly의 약어로 HDD가 만들어지기 전 단계의 PCB 기판이 달리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HDA를 만드는 방식은 크게 3단계가 있다. 전자동, 반자동, 1인OP(Operator) 자동화 방식이다. 전자동은 HDA를 만드는 부품을 OP가 공급하면 모든 과정을 로봇이 알아서 처리한다. 반 자동은 처음 사람이 HDA 부품을 로봇으로 보낸 뒤 로봇은 디스크 결합을 한 뒤 다시 OP에게 보낸다. OP는 디스크를 읽는 헤더를 결합한 뒤 로봇으로 보낸다. 로봇은 헤더 결합 부분을 마무리하고 HDA 조립을 완성한다. 완성된 HDA를 OP가 박스에 담으면 끝이다. 1인OP 자동화 방식은 한 사람이 장비에 상주하면서 HDA 부품 공급과 완성된 HDA를 박스에 담는 과정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단계는 라벨만 붙이면 다음 PCB 연결 과정으로 운반된다.

 

PCB 연결 과정으로 넘어온 HDA는 PCB와 결합되면 비로소 HDD라고 불리우며, HDD 조립이 완성된다. PCB 결합도 로봇이 해낸다. PCB 결합시 문제가 발생하는지 로봇이 알아낸다. 완성된 HDD는 버닝 장비에 들어 24시간에서 72시간까지 각 종 테스트에 들어간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된 HDD는 분석실로 보내어져서 문제점을 찾아내 문제점을 해결할 부서로 보내지게 된다. 테스트가 완료된 HDD를 다시 한 번 인식 테스트를 거쳐 HDD 윗면의 스티커를 부착한 뒤 포장한다. 이로써 삼성전자 HDD가 시장으로 나갈 준비가 끝이 난다.

 

단순한 과정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실험맨 복장으로 갈아입었을 때 처음 겪는 이들에게 답답한 느낌을 준다. 이 답답한 복장으로 하루 종일 현장에서 근무하며, 최상의 HDD를 만드는 이들이 있기에 오늘날의 삼성 HDD가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장 내부의 기압이 실외보다 낮다. 천장에서 바닥으로 바람이 불어 모든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지 않고 바로 아래쪽으로 빠져나가게 했다. 이 바람으로 인해 기압이 낮아진다고 한다.

 

이렇게 모든 직원들의 노고로 인해 만들어진 HDD는 불량률 제로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첨단 기술과 현장 직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HDD는 유럽에서 1순위로 손 꼽히고 있다. 또한, 애플사가 쓰고 있던 다른 업체의 HDD를 물리치고, 삼성전자의 2.5인치 HDD를 쓰게 되었다. 우리나라 기업이 잘 되어야 우리가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애국심에 두 눈이 활활 불타오르게 해주는 계기가 된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이들 모두가 같은 느낌, 같은 생각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인정해주는 삼성스토리지 사업부의 HDD가 그 어떤 HDD 업체보다 높이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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