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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인터페이스는 단연 USB이다. 물론 그보다 성능이 높은 인터페이스도 많이 있지만, 접속의 간편함과 호환성에 있어서 USB를 따라올만한 인터페이스는 없는 듯하다.

PC의 메인보드에 달린 USB 포트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 펜티엄2 시절에 주로 쓰던 LX나 BX 보드에 기껏해야 2개 정도 있던 USB 포트가 최근에는 최소 4개 내지 6개, 많게는 8개나 10개까지 있는 메인보드 제품도 나온다. 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많은 USB 장비들이 쓰이다 보니 더 많은 USB포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PC의 후방에 집중 배치되어있는 USB 포트를 앞쪽으로 편하게 끌어다 쓰는 이들도 있다.

이럴 때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USB 허브이다. USB 허브는 USB 포트의 수를 늘려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 USB 포트를 배치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최근, 브랜드명을 '디지웍스'에서 '디직스'로 바꾸고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디직스세미콘에서 4포트의 USB 허브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만한 이 제품이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명	DIGIX USB 4 Port HUB
크기	30(L) x 36(W) x 48(H)mm
버스방식	USB 2.0 (1.1 호환)
포트 수	4개
전송속도	USB 2.0 High Speed 최대 480Mbps
가격	미정
문의	디직스세미콘 6733-7763 www.digixkorea.com

디직스 USB 허브는 최대 4개의 USB 장비를 꽂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 외관에 우레탄 재질을 써서 절제된 무광택 질감을 냈고, 크기가 엄지손가락 2개 정도로 작아 휴대가 편하다.

▲ 광택을 억제한 우레탄 소재로 되어있으며 총 4개의 USB 포트가 있다.

▲ 휴대용 라이터와 크기를 비교했다, 상당히 컴팩트한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장비를 연결하는 USB포트가 180도까지 회전하므로 주변에 여러 방향으로 배치된 다수의 USB 장비들을 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PC쪽에 연결되는 USB 포트도 끝 부분이 180도 회전이 가능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 4개의 USB 포트는 180도까지 회전시켜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다.

▲ PC로 연결되는 USB 포트부의 끝 부분도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디직스 USB 허브는 동봉된 1개의 USB 케이블로 데이터 전송과 전원을 공급하므로 설치가 간편하다. 키보드나 마우스, USB 메모리 등의 장비들은 전력 소모가 크지 않으므로 1개의 USB 케이블 만으로도 충분하다.

▲ 동봉된 USB케이블로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을 겸한다.

그 외에 전력 소모가 큰 장비를 많이 사용할 경우, 1개의 USB로 공급되는 전력만으로는 전력 부족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여 제품 후면에 별도의 전원 입력 단자가 마련되어있다. 필요에 따라 이 곳에 별도로 판매되는 전원 어댑터(5V)나 USB 전원 케이블을 구해서 쓸 수 있다.

▲ USB 만으로는 전원 공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하여 후면에 전원 입력 포트가 있다.

디직스 USB 허브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며, 컴팩트한 사이즈에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무난히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USB 포트를 자유롭게 회전시켜 배치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 기능미를 한층 높였다.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며 사업범위를 계속 넓히고 있는 디직스가 이제는 USB 허브와 같은 주변기기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디직스의 제품들이 우리들 앞에 선보일지 기대된다.